앤서니 알바니지 총리가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경기장 일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다.
6월 14일자 팟캐스트 ‘Two Good Sports’에 출연한 총리는 “정말로 록햄프턴의 피츠로이 강에서 조정 경기를 하게 될까? 페너리스에는 꽤 좋은 시설이 있다”라고 말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2032년 퀸즐랜드의 비전을 공개한 지 채 석 달도 지나지 않아, 알바니지 총리는 일부 종목이 다른 지역에서 치러질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그는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다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퀸즐랜드 주정부는 조정 경기를 록햄프턴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는 제안을 거부하였다. 주 주택부 장관 샘 오코너는 “그것이 계획이고, 그것이 경기장이다. 계획은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총리의 발언이 올림픽 계획 변경의 여지를 남겼으나, 테니스 퀸즐랜드는 패트 래프터 아레나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계획을 고수하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에는 3,000석 규모의 실내 경기장 신설도 포함된다.
테니스 퀸즐랜드는 성명에서 “3월에 주총리가 올림픽 및 패럴림픽 테니스 경기를 브리즈번에서 개최한다고 확인하였으며, 이후 생산적인 논의를 계속해왔다”고 밝혔다.
주택부 장관은 경기장 관련 갈등이 주-연방 간 70억 달러 공동 자금 지원 합의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일축하였다. 그는 “가정적인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우리는 계획이 있고, 훌륭한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로잉 퀸즐랜드의 CEO인 안티아 오러플린은 조정 경기 장소에 대한 논의에 총리가 관심을 보인 점을 환영하였다. 그녀는 “우리는 조정 경기를 퀸즐랜드에서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지지하며, 유산, 가치, 장기적인 이점에 대해 계속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조정 경기가 퀸즐랜드 스포츠에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도록 주정부, 브리즈번 2032 조직위원회, 기타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