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적인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이 혼다와의 합병에 실패한 후, CEO 마코토 우치다를 해임했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회사는 우치다가 사임하고, 이반 에스피노사가 CEO를 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의 이사회에서 대대적인 변화의 일환이다. 에스피노사는 2018년 카를로스 곤 전 CEO의 충격적인 체포와 탈출 이후 6년 동안 4번째로 CEO 자리에 오르는 인물이다.
닛산은 지난해 11월에 회사가 12개월을 더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내부 고발자가 나타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닛산은 12월에 혼다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으나, 양측은 2월에 타협에 실패하면서 협상을 중단했다.
비즈니스 출판물에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우치다는 자사의 브랜드가 합작투자에서 하위 파트너가 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으며, 혼다는 그와 더 이상 협력하고 싶지 않다고 전해졌다. 닛산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회사는 단기 및 중기 목표를 달성하고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새롭게 변화된 리더십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에스피노사는 동남아시아에서 닛산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어, 닛산 나바라 유틸리티 모델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일본의 새 회계연도 첫날인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른 고위 임원들도 떠난다. 구니오 나카구로(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 히데유키 사카모토(제조 및 공급망 관리), 아사코 호시노(브랜드 및 고객 담당 최고 책임자), 히데아키 와타나베(전략 및 기업 문제 담당)가 포함된다.
닛산은 호주에서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닛산 패트롤 4WD의 후속 모델과 테슬라 모델 Y SUV와 경쟁할 닛산 아리야가 있다.
또한, 닛산은 최근 생산을 중단한 GT-R 슈퍼카의 후속 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