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농림부는 호주인들이 해외에서 미스터리한 씨앗 패킷을 받았다는 228건의 신고에 따라, 우편으로 보내진 씨앗을 탐지하기 위한 세계최초의 신기술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와 미국,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7월 중순부터 주문하지 않은 씨앗의 패킷을 받았다고 보고되기 시작했다.

미국 농림부는 이 씨앗들이 “브러싱 스캠”라고 불리는 것의 일부로 보내졌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이번 사기 행각은 불법적으로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이름과 주소를 도용해 가짜 고객 계정을 설정한 후,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자의 등급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이용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그들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만든 계정을 사용하여 제품을 구입하고 그 사람의 주소로 작은 물건들을 배송한 다음, 그 판매자에게 높은 평점를 남긴다.

*브러싱스캠 –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식으로 온라인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뜻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미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모든 50개 주의 사람들이 주문하지 않은 씨앗을 우편물로 받았다고 한다.

호주 농림부 리 케일(Lee Cale) 생물보안부장은 가디언지에 호주에서도 비슷하게, 7월초부터 228건의 정체불명의 씨앗이 우편으로 보내졌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케일은

“사실 모든 주에서 일어난 일”
“현재 모든 주에서 보고를 받았다”

고 말했다.

케일은 이 씨앗들이 주로 중국, 말레이시아, 대만, 파키스탄에서 보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장미, 고구마, 양파, 오이, 토마토, 무, 다닥냉이속, 자주개자리, 옥수수, 상추, 접시꽃, 스피어민트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마더보드는 미국 주 농업부로부터 입수한 문서를 토대로 수백, 수천 명의 미국인들이 씨앗을 받을 때 씨앗을 심었다고 보고했다.

케일은 만약 사람들이 씨앗을 받는다면, 심지 말 것을 강력히 권장하며, 그것들을 버리지 말고 농림부로 신고한다면 그 씨앗들을 수거해올 것이다 권고하였다.
농림부는 씨앗이 호주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씨앗이 처음 보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관할 구역에 경고하고, 만국우편연합에 문제를 제기하고, 씨앗 냄새를 맡도록 탐지견들을 훈련시키고, 그리고 현재 새로운 X-ray에 대한 100만 달러의 시범적인 테스트를 진행 하고 있다.

실시간 영상 이미지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씨앗 탐지 프로젝트로, 자동 검출 알고리즘을 이용하며,  저에너지 고해상도 X-ray를 통하여 우편물 내 씨앗을 감지한다고 농림부 브리핑 문서에서 밝혔다.

주문하지 않은 씨앗들을 우편물로 받았다면 www.awe.gov.au/report을 통해 신고하거나 1800 798 636으로 전화할 것을 권장한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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