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쉬 대학 환경 건강 품질지수
부촌 동부 최상 빈곤 서부지역 최악

인구가 급증하는 서부 시드니 교외 지역이 건강에 가장 해로운 지역으로 조사됐다.

모나쉬 대학의 환경 건강 품질 지수(EQHI)에서 블랙타운 시의회 교외 지역인 비드윌, 헤버샴, 에머튼은 100점 만점에 56.5점을 받았다. 이는 시드니 광역권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

지수가 높을수록 지역 환경과 건강 상태가 양호함을 나타내며, 점수가 낮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

점수의 하위권을 차지한 블랙타운 지역은 인구가 2041년까지 120,905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 내 모든 의회 지역 중 가장 큰 인구 증가율이다. 

비드윌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베이뷰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점수(99.6)를 받았다. 테리힐스, 더피스 포레스트(98.9), 아발론, 팜비치(95.8) 등 북부 해변 지역도 건강지수가 높은 지역이다.

경제 환경 대기 오염 건강지수 결정

부유한 동쪽 지역과 빈곤한 서쪽 지역 간의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다. 연구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사망 및 사회경제적 데이터와 평균 기온, 녹지, 건물 밀도, 대기 질을 포함한 11가지 환경 요인을 결합하여 호주의 2,180개 교외와 지방에 대한 전반적인 점수를 0~100점 사이로 계산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고, 그 다음은 대기 오염과 더위다.

대학 연구팀은 건강지수가 낮은 지역에 더 많은 나무를 심고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하여 환경적 위험에 대처하는 정부의 정책도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우리 모두는 환경 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숨쉬는 공기, 열, 습도, 녹지와의 접촉이 건강환경을 결정한다.” 모나쉬 대학의 글로벌 환경 건강 교수이자 수석 저자인 유밍 궈 박사는 이 같은 건강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자각도 아쉽다고 지적했다. 

건강환경을 조성하는 요인  

미세먼지(PM2.5)
오존(O3)
녹지
야간 조명
여름 평균 기온
평균 겨울 기온
여름철 기온 변화
겨울의 기온 변화
상대 습도
건물 밀도
도로 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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