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테이블 위에 놓인 간단한 메모 한 장이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피크닉 테이블에 적힌 간단한 메모가 시드니 한 지역사회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으며, 지역 주민들은 “특권 주장의 사전적 의미”라고 불리는 이 메모에 분노하고 있다.

유난히 더웠던 주말 동안 시드니 시민들은 이른 봄의 첫날을 즐기기 위해 해변과 공원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한 발모랄 비치(Balmoral Beach) 방문객은 피크닉 테이블에 “8월 31일 오후 1시부터 예약”이라고 적힌 손글씨 팻말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한 테이블이 아니라 두 개의 테이블에 붙여진 이 메시지는 온라인에 게시된 후 시드니 해변을 찾은 사람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한 현지인은 커뮤니티 페이스북(Facebook) 그룹에 캡션과 함께 표지판 사진을 올리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진짜? 공식 예약을 어디에 했는지 알고 싶네요. 두 테이블 모두 ‘예약 완료’라니.”

모스만 카운슬(Mosman Council)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발모랄 비치(Balmoral Beach)의 피크닉 테이블을 예약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 댓글 작성자는 이 뻔뻔한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 사진은 특권 주장의 사전적 예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그들은 썼다.

현지인 남성 ‘짐보(Jimbo)’는 벤 포드햄(Ben Fordham)의 2GB 프로그램(2GB program)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욕은 안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화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여기는 시드니의 공공 공원이어야 합니다. 공원으로 걸어가서 세금으로 조성된 테이블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민주적인 즐거움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곳에 도착하니 이런 표지판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는 이를 공정성, 민주주의, 품위에 대한 “모욕”이라고 불렀다.

일부 사람들은 테이블이 결혼식이나 ‘매우 중요한 행사’를 위해 예약된 것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표지판에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조차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예의가 결여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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