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가운데, 호주 관광객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news.com.au에서 보도했다. 일본의 인기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몰리며 일본을 방문하는 호주 관광객들의 수가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호주 관광객 수는 637,300명으로,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한 수치이다. 일본 국가 관광 기구(JNTO)에 따르면, 호주 방문객은 체류 기간이 긴 상위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교토와 같은 인기 관광지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쇄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JNTO 호주 사무소의 나오키 기타자와 대표는 “호주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도 탐방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며, “가을과 일본의 여름인 ‘그린 시즌’ 같은 여행의 비수기도 고려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도쿄, 교토, 황금 루트는 정말 멋진 경험을 제공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자주 다뤄지는 관광지 외에도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와 마찬가지로 진정한 매력은 주요 관광지를 벗어난 숨겨진 보물에서 찾을 수 있다.”
기타자와 대표는 “일본은 호주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돌아와 준 것에 고무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과도한 관광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 “보다 넓은 관광 분포를 통해 지역 사회와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조언은 2023년 인도네시아가 호주 관광객들에게 발리 외의 지역을 탐방할 것을 촉구한 것과 유사하다. JNTO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방문객들에게 일본의 농촌 지역이나 전통적인 사찰 체험 같은 지역을 추천하고 있다.
“마이카미 유네스코 에코 파크에서의 짜릿한 협곡 모험, 고대 삼나무 숲을 통한 가이드 투어, 조신에쓰 고겐 국립공원의 지고쿠다니 원숭이 공원에서의 눈원숭이와의 만남, 전통적인 마을과 유산 숙박, 오키나와 얌바루 국립공원의 트리풀 트리하우스 지속 가능한 리조트에서 나무 가지들 사이에서 숙박하는 경험” 등이 추천되고 있다.
멜버른에서 출발한 여행사 인트리피드 트래블의 브렛 미첼 아시아 태평양 담당 이사는 “대부분의 도시와 국가들은 관광을 좋아한다. 관광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려면 관광업체들이 지역 정부와 협력하여 관광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관광의 진정한 발전이 될 것이다. 이것이 여행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정부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주요 관광지들은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문제를 겪고 있다. 교토에서는 2024년 초, 관광객들이 지나치게 몰려 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며 유명한 기온 지구 일부 골목에 관광객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주민들은 “우리 동네는 테마파크가 아니다”며, 관광객들의 불규칙한 행동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항공과 호시노 리조트는 일본의 “숨겨진 보석”들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