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4.10%
시중은행 고객에게 대출이자 인하 발표
중앙은행은 4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1년 넘게 4.35%의 고금리를 유지된 이후 18일 시장과 주요 은행이 예측한대로 기준 금리를 4.10%로로 인하했다.
인하금리가 시중은행에 바로 적용되면 60만 달러짜리 모기지의 이자 상환액이 한 달에 약 100달러 감소한다. 은행이 2022년 선거 전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래로 4년간 12차례 금리가 인상돼 모기지의 상환액이 한 달에 거의 1,500달러가 증가했다.
웨스트팩, NAB, ANZ, 커먼웰스 뱅크 등4대 은행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발표 후 이를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 곧 전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금리가 향후 크게 인하될 것으로 주택 대출자들이 기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앙은행은 ‘통화 정책이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완화되면 디스인플레이션이 멈출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의 중간 지점에 정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분간 현금 금리가 추후 조정 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애기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기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빨리 하락하고, 일자리 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국내 경제 전망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2025년 중반까지 일반 물가 상승률은 은행의 목표 범위인 2~3%의 중간 수준에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에너지와 대중교통 등의 분야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종료됨에 따라 연말까지 3.7%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