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 P-플레이터 교통사고 줄이는 방법은?
차 사주기보다 가족 차 운전이 더 안전
부모 감시감독 필수

자신이 소유하거나 선물로 받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P-플레이터 운전자들이 운전 첫 해에 충돌사고를 당할 확률이 30% 더 높다. 가족용 자동차를 빌리는 운전자보다 사망이나 부상을 입을 확률은 두 배 더 높다.
2003년과 2004년에 P 번호판을 받은 17~24세 NSW 운전자 약 21,000명을 13년 동안 추적한 연구결과다. 약 46%는 자신의 차를 운전했으며, 처음 빨간색 P를 받았을 때 대부분은 17세였고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가 운전의 위험이 7년 동안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ccident Analysis & Prevention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NSW 대학 Rebecca Ivers 교수는 부모들에게 가족용 자동차를 공유할 것을 권장했다.

대중교통이나 기타 안전한 대안이 있으면 자동차는 초보 운전자에게 완벽한 선물이 아닐 수 있다. 자녀에게 차를 바로 사주지 말고 가족 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라는 진단이다.
젊은이들이 직장이나 학교에 자신의 차가 필요하다면 집에서 가장 안전한 차, 즉 대개 가족용 차를 운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 이 경우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운전하는지 파악하고 위험요소가 클 경우 사용을 제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안전성이 떨어지는 중고차를 운전하기 보다 집안의 최고 차를 운전하게 하라는 주문이다. 자녀가 출발하거나 돌아오면 문자 메세지를 보내도록 하고 위험한 도로에서 운전하거나 여러 친구들과 함께 운전하는 것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언제 차를 소유하는 것이 안전한가!

그렇다면 젊은 운전자가 언제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안전한가? 서호주대학의 초보 운전자 전문가인 테레사 센서릭 교수는 간단하고 명확한 답은 없다고 밝혔다. 차량의 안전 수준, 운전자의 운전 유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고교 졸업에 대한 보상으로 자동차를 요청하거나, P 번호판을 받거나 18번째 생일에 자동차를 선물로 받는다. 대중교통이나 기타 안전한 대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가 완벽한 선물이라고 생각해 부모들이 안일한 생각이 화를 불러올 수 있는 환경임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1년 간의 운전 경험을 통해 심각한 충돌 위험은 감소됐다. 일부 젊은이들은 처음부터 더 안전한 운전자인 반면, 다른 젊은이들은 먼저 안전 경계를 테스트하는 충동을 느낀다고 진단했다.
사회 경제적 배경이 열악한 젊은이들은 종종 오래된 차량을 운전하기 때문에 도로에서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자동차를 받은 부유한 배경의 어린이들도 더 큰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보고서의 연구자들은 “가족용 자동차를 운전하는 젊은 운전자는 밤에 자주 운전하지 않거나 친구들과 함께 운전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감소된다”고 지적했다. 부모의 지속적인 감독 때문이다.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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