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아파트 팔면 괜찮은 주택 구입’

중국 바이어들이 왕성한 식욕을 갖고 시드니 부동산 시장에 재등장했다. 대부분 현금으로 무장한 중국 본토나 홍콩에서 온 중국인들이다. 에핑, 이스트우드가 중국 붐을 타고 있다.

he auction of 11 Howell Avenue, Lane Cove, which was guided at $2.6 millionCREDITFLAVIO BRANCALEONE
he auction of 11 Howell Avenue, Lane Cove, which was guided at $2.6 millionCREDITFLAVIO BRANCALEONE

팬데믹 해제 후 중국인들의 시드니 부동산 구매 러쉬가 재현되고 있다. 중국 본토나 홍콩 바이어들이 현금을 들고 시드니 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있다. 교외지역의 대규모 토지, 건축중인 시티의 아파트 아니면 에핑, 이스트우드의 주택 헌팅 등 시드니 전역에서 중국투자가 붐이다. 대유행기간 동안 축적된 자금이 시드니 부동산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구매자의 계층은 다양하다. 수출입 무역, 제조 또는 부동산 개발 분야 종사의 부유층 고급 구매자는 거의 현금 소유자다.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자본을 축적한 구매자도 많다. 최근 NAB 주거용 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신규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 구매자의 전체 점유율은 지난 분기의 5.2%에서 3월까지 첫 3개월 동안 7.9%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2023년 1분기에 16.2%로 이전 분기의 6.7%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NSW주 외국인 바이어 시장 점유율은 현재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봉쇄 조치가 해제되기 전에도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 수치에 따르면 9월 분기에 승인된 중국 본토의 주거용 부동산 투자는 총 10억 달러였다.

호주달러 안정적 정치환경 선호

외국인 구매자는 새 부동산 아니면 기존 부동산을 재개발해 주택 재고를 추가하거나 호주 임시 거주자인 경우 기존 부동산 구매를 신청할 수 있다. 영주권자는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아시아 부동산 상장 회사인 Juwai IQI의 공동 설립자이자 그룹 전무이사인 Daniel Ho는 중국 국내 부동산 마켓이나 주식 시장이 중국인들이 투자하기에 매력적이지 못해 호주시장으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정치 환경의 호주 부동산에 투자하길 원합니다.”
호주 부동산 중개업 맥그라스 사장은 “코비드 기간 수요가 멈췄지만 특히 지난 3~4개월 동안 중국인들의 반등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계 중국인 구매자는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중국에서 돈을 가져오는 구매자는 주로 현금으로 지불하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대출을 가지고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

선호지역 에핑

맥그라스 에핑의 중국인 에이전트는 “중국 구매자의 수가 12월부터 증가했으며 호주거주 가족들은 중국의 부모 도움으로 더 큰 유닛이나 주택을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구매자들은 학교와 교통 때문에 이스트우드, 에핑 및 마스필드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경제성과 더불어 교육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은행융자가 필요 없는 현금구매자가 대부분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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