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구당 집 고양이 수도 제한 통금도 만지작

환경부는 야생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호주 전국의 야생 고양이 수를 줄이는 개체 감소 계획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주정부 별로 가구당 집 고양이 수도 제한하고 일부 지역에는 통금 시간을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호주국립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호주 전국에서 야생 고양이가 연간 5억4천6백만마리의 동물을 죽이고 있다. 이 중 3억 2,300만 마리는 지역 토종 동물이다.

타냐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이 연말까지 야생 고양이 감소 관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주에는 최대 560만 마리의 야생 고양이가 있다. 이들은 매년 평균 15억 마리 이상의 토종 포유류, 조류, 파충류, 개구리와 11억 마리의 무척추동물을 죽이고 있다.

작년 11월 주 및 준 주 장관들은 연방정부의 야생 고양이 감소 계획 초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이는 야생 동물에 대한 고양이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최초의 국가적 협약으로 연말경 최종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연방정부의 이 법안은 주 정부가 자율적으로 채택할 수 있지만 토종 야생 동물에 대한 고양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방 정부의 계획에 협력할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야생 고양이 개체 수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고양이 주인들이 애완동물을 관리해 야생 동물을 죽이는 것을 막도록 장려하는 권고도 포함되어 있다.  

초안에서 검토된 새로운 규칙에는 애완고양이에 대한 야간 통금 시간, 거세 및 등록 요건, 가구 내 고양이 수 제한, 토종 야생 동물 서식지에 대한 고양이 금지 교외 지역 지정 등이 포함됐다.

고양이 소유 규칙은 전국적으로 다양하다. 빅토리아 주의회는 고양이 주인에게 특정 시간 동안 반려동물을 집 안에 두도록 명령할 수 있다. 호주 수도 준주는 2022년 7월 이후에 태어난 모든 고양이를 집안에 가두거나 야생 동물 핫스팟 근처의 17개 교외는 모든 고양이를 가두도록 요구할 수 있다.  

NSW와 서부 호주는 고양이 통금 시간과 같은 제한을 부과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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