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권, 미국,영국,캐나다 보다 비싸고 처리기간 6주

호주 여권 발급 수수료가 또 올랐다.
호주 여권 발급 수수료가 세계 여권 중 비싸기로 소문 나 있다. 해마다 인플레이션에 맞춰 수수료를 인상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1달러를 인상한데 이어 7월 1일부터 52달러를 더 올려 10년짜리가 398달러로 인상됐다. 작년 325달러였던 것이 73달러가 더 올랐다.
2022-23 회계연도에 호주 여권 사무소는 310만 개 이상의 여권을 발급했다. 같은 숫자가 2024-25 회계연도에 발급된다면 12억 3천만 달러가 정부 금고에 더 들어오게 된다.
호주 여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여권 중 하다. 10년짜리 영국 여권은 온라인 신청 시£88.50($168)이다. 미국 버전은 $US130($195)이다. 캐나다 여권은 $CAN260($284)이다. 2018년 이후로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다.
미국이나 영국 여권 발급 수수료는 호주 여권보다 200달러 저렴하고 싱가포르 여권은 불과 80달러(89달러) 다.
호주 외교통상부(DFAT)는 매년 1월 1일에 인플레이션율에 맞춰 여권 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이 관례다. 재무부는 첨단 기술에 맞춰 현대적이고 세련된 여권 업데이트가 필요해 매년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여권 사무실은 현재의 R 시리즈가 시각적 요소와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여행 서류 중 하나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년 2월에 실시된 감사에서 감사원은 “여권을 만드는 평균 비용이 노동 가격의 상승보다 더 많이 증가했으며 여권 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고문 | 박병태
교민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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