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예술재단(The Korea Australia Arts Foundation, 이사장 이호임, 이하 KAAF)은 지난 11월 22일 주시드니 한국 문화원에서 제 11회 KAAF 미술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KAAF 미술 공모전은 지난 2013년 호주내 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호 미술 교류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설된 이래 호주 미술계에서 주목 받고있는 유력한 미술 공모전이다.

최 용준 주시드니 총영사는 그간 KAAF의  괄목할만한 여정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호주 사회 안에서 미술을 매개로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10년간 KAAF와 함께 해온 존 맥도날드 심사위원장은 수상 작품의 인상적인 구도와 표현에 대해 언급하며, 작가가 작품의 대상을 구현하는 흥미로운 방식을 찾아내고 즐겁게 작업하는 것은, 그 느낌이 고스란히 관람자에게 전달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호임 KAAF 이사장은 11년전 한호예술재단을 만든 이후 의미있는 발전을 지속해 왔으며, 호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플랫폼으로서 계속 자리하겠다 말했다. 나아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며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기위해 노력하겠다 다짐했다.

올해는 특히 $32,000에 달하는 상금으로 호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총 413점의 응모 작품 가운데 65점이 입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는 존 맥도날드 전 시드니모닝 헤럴드 미술 평론가와 올리버 스미스 시드니 미술 대학 선임 렉쳐러가 함께 했다. 치열한 심사의 과정을 거쳐 올해의 상금 $30,000은 ‘기억의 여신 느모스니 IV (Mnemosyne IV)’를 제작한 페트리나 힉스(Petrina Hicks)에게 주어졌다. 이어 $1,000의 상금인 우수상은 에이먼 잭슨(Eamonn Jackson)과 앤 라이즈너(Anne Leisner)에게 각각 돌아갔다. 그외에 코코 앨더(Coco Elder), 키스 파이페(Keith Fyfe), 데니스 맥카트(Dennis McCart)에게는 심사위원 상이 주어졌다.

이번 공모전을 축하하는 의미로 킹스엔젤스 댄스 아카데미 팀의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한국춤 ‘만개’가 선보여 관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2024 KAAF Art Prize 전시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전시기간 : 2024년 11월22일 – 2022년 1월 17일
장소 :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255 Elizabeth Street Syd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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