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NSW 캠핑을 다녀온 남성에게 일본 뇌염이 확인되어 일본 뇌염에 대한 경고가 다시 한 번 강화됐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NSW 보건부 건강 보호 담당 이사인 제레미 맥애널티 박사는 이 남성이 12월 말 또는 1월 초에 머럼비지 지역에서 캠핑 중에 일본 뇌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맥애널티 박사는 “이 사례와 NSW 및 빅토리아, 퀸즐랜드에서 발생한 돼지와 모기에서의 일본 뇌염 검출 사례는 그레이트 디바이딩 레인 서쪽 NSW 지역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함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사람들은 모기 물림을 피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뇌염 외에도 머리밭 뇌염, 쿤진, 로스리버, 바르마 포레스트 바이러스 등이 모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일본 뇌염은 치명적인 모기 매개 질병으로, NSW에서는 2022년에 첫 사례가 발견됐다. NSW 보건부에 따르면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동물을 물어 감염된 모기가 인간을 물어 전파된다. 인간 간 전염은 없으며, 돼지고기 제품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일본 뇌염은 피해자의 약 25%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증상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5일에서 15일 사이에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 두통, 구토 등이 있다. 일본 뇌염 예방을 위한 무료 백신이 제공되며, 일본 뇌염에 대한 우려가 큰 지역에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에게 접종이 권장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을 입고, 모기의 번식지인 물 웅덩이를 제거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