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제가 아는 여성분은 남편의 건망증이 너무 심해서 이혼까지 생각 하는 분이 계셨는데 도대체 건망증이 얼마나 심하길래 이혼까지 하시려고 그러냐고 물어보니 여자분 말씀이 우리 남편은 젊고 이쁜 여자들 옆에만 가면 자신이 결혼한 사실을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생겨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단순히 건망증 정도라면 큰 걱정거리가 되지는 않겠지만 혹시나 이러다가 치매가 오지 않을까 염려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한의학에서는 “풍은 병중의 왕”이라 할 만큼 풍이 모든 병의 첫째가는 원인이 되고 중풍이 병중에 제일 나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풍보다 더 고약한 병을 하나 꼽으라면 아마도 치매가 아닐까 합니다. 딱히 마땅한 치료법도 특효약도 없고 치매 환자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근심 걱정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입니다.

뾰족한 치료법이나 특효약이 없다는 것은 결국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므로 몇 가지 예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치아관리입니다.

치아가 많이 빠지게 되면 치매 확률이 높아집니다.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정성스러운 양치도 중요하지만 치아운동도 더욱 중요합니다.
건강을 유지하게 위해서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듯 치아도 운동이 필요합니다.
치아를 운동시키는 것을 고치법이라고 하는데요.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굵은 소금을 치아로 마주치듯이 씹어서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면 칫솔로 양치를 하고 따뜻한 물로 헹궈냅니다.
이어서 치아를 마주치는데 마치 목탁소리가 나듯이 위아래 치아를 부딪칩니다. 이 운동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100번씩 시행하는 것이 바로 무병장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한의학적 양생법이자 치아를 오래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고치법을 시행하면 치매 예방 뿐만 아니라 충치나 잇몸질환 예방에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척추의 건강입니다.

건강한 척추를 만들고 두뇌건강을 위해서는 늘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아야 합니다. 척추는 정기의 통로라고 하는데 통로가 휘어지면 정기가 약해져 두뇌건강이 나빠집니다.
허리를 펴고 90도로 펴고 앉아 있으면 정기가 잘 통해서 머리도 맑아지고 치매예방이 됩니다.
공부하는 학생들도 허리를 펴고 앉아 있으면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좋아지게 되는데 꾸부정하게 앉거나 삐딱하게 앉아 공부를 하면 머리도 맑지 않고 졸리게 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나중에 허리도 아프겠지요. 늘 허리를 바르게 펴고 앉는 습관을 갖도록 하십시오.

세 번째는 과음, 과식을 줄이자.

너무 잘 먹어도 두뇌건강이 나빠집니다. 간혹 여성분들중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푼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식을 해서 뱃속이 포만감을 느끼게 되면 머리는 비게 되므로 근심, 걱정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남편들이 잔소리를 많이 하거나 간섭을 많이 하고 찌증을 많이 낸다면 잘 먹이면 되겠지요. 시간 맞춰서 밥을 잘 차려주고 맛난 것 해서 배를 불리면 잔소리를 안하게 됩니다. 남자들은 배고프면 신경이 예민해져요. 예민해지니까 간섭하고 짜증을 부리게 되는데 반대로 포만감을 느끼면 머리는 몽롱해지지요.그럼 짜증 안 부려요. 잔소리 안하겠지요. 이렇듯이 위장과 두뇌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평소 과음과 과식을 많이 하는 분들은 뇌기능이 떨어져 건망증이나  치매가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배가 많이 나오고 비만인 분들은 평소에 조반석죽이라 해서 저녁을 가볍게 드시고 대신 아침은 넉넉하게 잘 드시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네 번째는 대소변을 잘 봐야 치매가 예방된다.

특히 노인분들은 대소변에 문제가 생기면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치매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치매 환자들이 대부분 심한 변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실텐데요.
변비가 심해지면 혈압이 상승하여 치매뿐만 아니고 중풍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비가 있는 경우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또 소변에 문제가 생겨도 좋지 않은데 한방에서는 소변 단소라 하여 소변을 자주 보면서 시원치 않고 잔뇨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또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4. 5번씩 일어난다는 분들도 많은데 마찬가지 증상입니다.
옛말에 잠이 보약이라고 하는데 소변 때문에 야간에 4. 5번 일어나야 한다면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겠지요. 소변단소나 야간 빈뇨가 오래되면 진액이 부족해지고 진액이 부족해지면 뇌수도 부족하게 되므로 뇌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하여 치매의 원인이 됩니다. 꼭 치매뿐만 아니고 어지러움이나 귀 울림도 나타날 수 있고 다리에 힘이 빠져서 잘 걷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홀히 여기지 마시고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

시드니한의원은 동의보감에의한 진단과 처방을 합니다.

[출처]생긴대로 병이 온다


조규호 시드니한의원 원장 | haniwon.com.au
8960-2435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교민잡지는 여러분이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