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소변단소(小便短少)

 

동의보감에서는 50세 이후부터 오장이 나빠진다고 합니다.

즉 50세부터 간장기능이 60세부터는 심장의 기능이, 70세부터는 비장의 기능이, 80세부터는 폐장의 기능이, 90세부터는 신장의 기능이 나빠진다고 하며 이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장이라는 겁니다. 

한편 노화는 혈(血)의 쇠약하는 과정으로부터 오며 노화하면 자연히 정(精)과 혈이 같이 소모되어 칠규(七竅) 즉 이목구비와 전후음이 그 기능을 잃게 됩니다. 때문에 동의보감에 칠규반상(七竅反常)이라고 하여 “울면 눈물이 안나고 웃으면 눈물이 나며, 코에는 흐린물이 많으며, 귀가 울고, 음식을 씹어도 입이 마르고, 잠잘 때에 침이 넘쳐흐르며, 소변이 저절로 나오고, 대변이 변비 혹 설사가 심하며, 낮에 잠이 많고, 밤에는 오히려 잠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소변단소(小便短少)는 소변을 자주보거나 보는데도 시원치 않거나, 소변을 참지 못하고, 잔뇨(殘尿)감을 호소하는 증상을 말하는데 양의학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 전립선암, 요실금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개 노인성 질환인데 요즘은 중년이신 분들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노인이 소변단소가 오는 이유는 정혈(精血)이 부족해서 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혹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을 봐도 찔끔거리는 경우 양기(陽氣)의 운행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편 소변단소는 다른 질환과 별개로 노인의 치료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소변단소가 지속이 될 경우 몸의 진액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 이로인해 정혈의 쇠약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몸의 진액대사(즉 수분,물대사)는 양기(陽氣)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기가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것입니다. 
또 소변단소로 인하여 유발될 수 있는 질환으로 요슬통(腰膝痛), 치매, 불면, 견비통(肩臂痛), 옹저(癰疽-종양), 소갈(消渴-당뇨) 등이 있습니다. 

소변단소는 감기나 급성방광염처럼 금방 호전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노인성으로 오는 경우 3-6개월정도의 치료기간을 요구합니다.
왜냐면 질환자체가 소모성 즉 정혈의 부족으로 오는 허증(虛證)이기 때문입니다. 
소변단소에 도움이 되려면 오자 즉 복분자, 토사자, 구기자, 차전자, 오미자(혹 차전자를 빼고 구자(韭子)즉 부추씨를 쓰기도함.)를 차로 장복하는 것도 좋습니다.

시드니한의원은 동의보감에의한 진단과 처방을 합니다.

[출처]생긴대로 병이 온다


조규호 시드니한의원 원장 | haniwon.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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