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병

담병은 쉽지 않은 병입니다.
동의보감은 옛의서든 최근의서든 간에 담병을 제대로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 세가지 사항에 주의하라고 이릅니다.

첫째 담의 상태를 보아 병의 경중을 가릴것
둘째 한곳에 거처를 두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병을 일으키는 이른바 담음유주증을 정확하게 파악할것
셋째 담 때문에 생긴병을 귀신한테 홀린 증상인 사수와 혼동하지 말것이다

담음만큼 질병의 원인을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개념도 드물것입니다.
어떠한 원인에 따라 병적인 체액이 형성돼면 그체액을 몰아내려는 인체의 작용이 일어나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병적인 체액을 담음이라고 합니다.

지난주에도 말씀 드렸듯이 동의보감은 거의 대부분의 질병이 담음 때문에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한나라 이후에 형성발전된 담음학설의 요점을 용어의 정의 , 증상, 분류, 치료법의 체계로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체액의 이상으로 질병이 생긴다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 의학의 기본적인 병리 이론이었습니다.
거기에 따르면 인체는 네가지 체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 체액 상호간에 균형과 조화가 깨어져서 어떤 한체액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어지면 질병이 생긴다 하였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질병을 설명한 이론을 액체병리학이라고 하고, 질병을 장기의 이상으로 보는 해부병리학적 관점을 고체병리학이라고 합니다.
지난주에 간단히 말씀 드렸듯이 담음의 외증은 눈꺼풀이나 눈 밑에 검은 잿빛이 도는 것입니다.적게 먹어도 살빛이 변화가 없는 것도 담음 입니다.밥을 잘 안먹는데 살이 안빠져요! 하는 사람도 담음이 있는 것입니다.담음이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담음병에는 갑자기 죽지 않는다 했습니다.또 척부가 마른 고기 비늘처럼 거친 것도 담음의 외증 입니다.

과루인은 담을 삭이고 부드럽게 합니다.

[출처]동의보감특강
시드니한의원은 동의보감에의한 진단과 처방을 합니다.


조규호 시드니한의원 원장 | haniwon.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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