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飛 : 날 비
蚊 : 모기 문
證 : 증상 증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람의 신체에서 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눈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 과도한 업무와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종 안과질환을 초래하고 있

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눈앞에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비문증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치료는 쉽지 않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고통을 감내하며 생활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비문증은 모기가 날아다니는듯한 증상에서 출발했습니다.
비문증 환자들은 실같은 점, 거미줄 등이 눈앞에 떠다니는듯 한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오장의 정기는 눈의 맥락과 합병되어 목계를 형성하는데, 목계는 위로 올라가 뇌에 닿고 뒤로 나아가 목덜미에 이른다. 따라서 사기가 목덜미로 침범했을때 인체의 정기가 허하다면 사기가 깊이 침입하여 목계를 따라 뇌로 들어가는 것이다. 사기가 외로 들어가면 머리가 어지럽고 더 나아가 목계가 땅기며, 목계가 땅기면 안화가 피어 어지럽고 사물이 빙빙 도는 듯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동의보감

안화(眼火)

눈에 검은 꽃무늬가 나타나는 것은 肝과 腎이 다 허한 것이다. 눈이 잘 보이지 않고 꽃무늬가 나타나는 것은 氣를 상한 것이고, 눈만 보이지 않는 것은 혈을 상한 것이다. 검은 꽃무늬가 나타나는 것은 腎이 허한 것이다. 파리가 어지러이 날라다니는 것 같거나 거미가 공중에 매달린것 같이 보이는 것은 다 내장(內障)으로서 腎이 허하여 생긴 증상이다.

동의보감

비문증이라는 증상은 동의보감에도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기록되어있습니다.
‘파리가 날라다니는 증상’ ‘거미가 공중에 매달린것 같이 보이는 것’이라고 되어 있으며 肝과 腎이라는 장부가 허한것이니 肝과 腎을 보해야 한다고 허준 선생님은 말하고 있습니다.

 비문증의 한방치료는 어떻게 시행하는가

한의학에서 비문증의 발생 원인을 신장의 허약 또는 신장의 허약에 열기운을 더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만큼 비문증의 한방치료는 신장의 기운을 강화시켜 주고 열을 식혀주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의 망막은 사람의 신체 중에서 단위면적당 산소요구량이 가장 많은, 우리 몸에서 대사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열발생량이 가장 많은 부위인 만큼 열을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과 대뇌에서 발생하는 열의 경우 혈액순환을 통해 식혀지는 만큼 혈액순환의 향상을 위해 혈액을 공급해주는 목에서 머리로 가는 동정맥이 좋아지도록 앞목과 뒷목에 침 치료를 시행하고 저하된 눈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약치료를 병행합니다.

이러한 치료과정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눈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과 근육 혈관과 신경을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킬 경우 완치는 아니어도 최소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동의보감특강
시드니한의원은 동의보감에의한 진단과 처방을 합니다.


조규호 시드니한의원 원장 | haniwon.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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