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당원도 탈당 선언 

국민당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NSW주 의회 여당인 자유연합당의 파트너인 국민당이 자유당 정책에 반기를 들고 연합전선 철회선언이후 끝내 국민당 소속 의원이 탈당, 자유당 품에 안겼다. 거기에다 과거 당수와 부당수를 역임한 고위직 당원 2명의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토니 그란트 전 당수, 레슬리 윌리람스 의원, 니알 블레어 전 부당수(왼쪽부터)가 국민당을 탈당했다.

 

자유당에 반기를 들었던 존 바릴라로 당수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다. 정부 부수상 겸 국민당 당수인 바릴라로 의원은 4주간 연가를 사용해 부 당수에게 전권을 넘기는 등 국민당 내분이 가속화되고 있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수상은 국민당의 내홍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 향후 사태를 관망하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로 주 수상의 입지가 더 공고해진 반면 국민당의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이다. 

포트 머쿼리 지역구의 국민당 레슬리 윌리암스 의원이 국민당을 탈당하고 자유당으로 이적했다. 바릴라로 당수 리더쉽 이후 4개 지역구의 국민당 의석이 사리지게 됐다. 바릴라로 당수에 대해 비판적이던 레슬리 윌리암스 위원은 연합 파트너인 자유당을 위협하는 그의 언동에 실망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지유당은 즉각 윌리암스 의원의 지유당 입당 신청을 수용했다. 

국민당 전 당수인 토니 그란트와 부당수였던 니알 블레어도 잇달아 탈당을 선언했다. 모두 바릴라로 당수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21일에는 지난 총선에서 세스녹 지역구의 국민당 여성 후보였던 프라이스 퍼넬 여성 이원장도 국민당을 탈당했다.  

 2주전 목요일 국민당당수 겸 주정부 부수상인 존 바릴라로 의원이 정부의 코알라 보호정책에 반기를 들고 소속 일부 의원과 파트너쉽을 깨고 무소속 이적을 선언했다. 그러나 자유당 주 수상이 그러려면 국민당 소속 의원들의 주정부 장관직을 내 놓아야 한다고 경고장을 던지자 바릴라로 부수상은 바로 다음날 이를 철회하고 연합전선에 전혀 이상이 없다고 번복했다. 주 수상의 양해로 일단 없던 일로 수습되는 듯했으나 바릴라로 부수상은 여전히 애매보호한 입장이었다.

자유연합당 파트너 국민당 갈등 여전
 ‘언제든 갈라설 수 있다’

지난15일 열린 정기의회 회기중 야당인 노동당이 추후 연합정부를 흔드는 위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으냐고 묻자 바릴라로 국민당 당수는 “나는 농촌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매일 일하고 있으며 정부의 코알라 보호정책에 지역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것 “이라고 밝혔다. 언제든 자유당 정책에 반기를 들고 주정부를 위협하겠다는 맥락의 발언이었다.  

한편 주정부 자유당 소속 장관들은 “일단 정부를 위협하는 발언을 일삼는 국민당 당수와 더불어 일 할 수 없으며 국민당이 당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나 주 수상이 이를 말리는 상황이다.  NSW주 자유당과 국민당의 연합전선이 언제든 와해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여당인 자유연합당은 국민당 소속 하원 의원 2명에 힘입어 다수여당을 구성하고 있어 국민당 소속 의원들이 빠지면 소수여당으로 전락하게 되는 위험을 안고 있다.  

농어촌 지역구를 둔 국민당 소속 의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현행 코알라 보호대책의 허점을 보완하는 발 빠른 개정안을 특별 내각회의를 통해 마련해야 한다는 강경한 자세다.  그러나 소속의원이 탈당하는 등 당의 내분이 노골화되고 있어 당수의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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