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50세미만 금지에 화이자 물량 부족

스콧 모리슨 총리는 부작용 등을 우려해 AZ백신주사를 거부하는 GP들의 반발에 정부가 추가 보험 등으로 의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후 부작용에 따른 보상소송 등을 우려해 GP들이 AZ백신주사를 거부하는 소동이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의 혈전부작용이 일파만장의 파란을 몰고 왔다. 4월 2일 멜버른의 40대가 AZ백신후 혈전 부작용과 더불어 유럽의 여러 나라가 AZ백신면역주사를 금지한 이후 호주연방정부는 지난 8일 50대 미만에 이의 면역주사를 금하는 조치를 취했다. 50대미만이라도 본인이 원하는 경우 면역주사를 맞을 수 있다. 이미1차 AZ면역주사를 맞은 50대미만은 이와 상관없이 2차 AZ주사를 맞을 수 있다. 그러나 일선 GP들이 정부발표이후 50대미만에 대해서는 사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의사를 상대로 보상소송 등을 염려해 이를 기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이 같은 GP들의 집단항의를 잠재우기 위해 만의 하나 AZ백신부작용에 따른 보상소송에 의사들의 피해가 전혀 없도록 정부가 추가 보험 등으로 커버할 것이라고 그 대책을 내 놓았다.

 AZ백신주사 예정대로 맞아라!

그러나 AZ을 통해 10월까지 호주 집단면역을 조성하고 국경봉쇄해제 등 경제활성회에 올인하는 코로나 방역과 경제대책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연방정부는 화이자 백신 추가 물량을 구입하는 등 그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영국에서 생산되는 AZ물량확보와 이의 국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50대 이상의 경우 AZ백신주사를 가능하면 예정대로 신속하게 맞도록 권고하는 한편 AZ면역주사가 허용된 70대이상은 지정된 메디컬 센터에서 이를 조속히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 방심은 금물”

NSW주정부는 시중에 AZ백신 주사를 기피하는 현상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 백신의 부작용은 그리 흔하지 않은 것으로 코로나 감염의 리스크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1차 AZ면역주사를 맞은 올해 50세인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수상(사진)은 “호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주춤한 상황에서 이를 꺼리는 경향이 있으나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 대비, AZ백신주사를 맞는 준비를 갖추어야한다”고 강조했다.

NSW주정부는 정부 산하 공공 의료시스템과 GP등을 활용하는 주정부의 자율적 백신정책을 발표했다. 연방정부가 확보한 백신물량을 제때 공급하면 주정부가 나름의 방법으로 백신주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주정부는 이번 주안으로 36개 메디컬 센터를 백신주사 장소로 추가 지정하고, 홈부쉬 올림픽 파크의 한 시설에서 주 당 3만명분의 백신을 주사할 계획이다. 홈부쉬를 포함해 다른 메디컬 시설을 통해 주 당 6만명분의 백신을 보급할 방침이다. 또 다른 대규모 백신주사장소로 시드니 국재 컨벤션 센터가 검토되고 있다. NSW주정부 산하에는 현재 79개의 백신주사 클리닉이 지정되어 있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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