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에서 ADHD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GP(일반의)들의 진료 권한을 확대하고 교육하는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기존에는 진단이나 치료를 위해 대부분 환자가 전문가를 찾아야 했으나, 대기 기간이 몇 개월에서 몇 년에 이르고 비용도 상당히 들었다. 이번 개혁에 따라 자격을 갖춘 GP는 아동과 성인의 ADHD 진단, 치료, 처방,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받는다.
보건부 장관 라이언 파크는 “사람들이 진단을 받기 위해 전문가를 만나려다 긴 대기 시간과 높은 비용에 시달리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SW 보건부는 최대 1000명의 GP를 선정해 두 단계의 인증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며, 교육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작된다. 개혁은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초기에는 아동 처방에 집중할 예정이다. GP들은 2026년 초부터 아동에 대한 지속적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개혁은 전문가 진료를 받기 위한 긴 대기 시간과 높은 비용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 민스 NSW 주 총리는 “이번 개혁은 치료 비용을 수백 달러 절감하고, 수천 가족과 청소년들의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없애며,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공정성을 높이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 정책은 주 전역에서 치료를 받기 힘든 환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접한 의사들과 약사들 사이에서 “삶을 바꾸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지부 왕립일반의학대학 의장 레베카 호프만 박사는 “주 전역을 다니며 농촌 지역 가정들이 소아과 전문의를 만나기 위해 7시간 이상 여행하는 사례와, 시드니에서는 ADHD 평가 및 진단에 5000달러 이상 지출하는 가정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NSW 약사회장 마리오 바론은 “지역 약국에서 매일 정신과 의사 접근이 어려운 ADHD 환자를 만난다. 많은 환자가 중요한 약을 복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이번 개혁과 함께 심리평가 및 치료 접근성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호주심리학회 최고서비스책임자 아만다 커런은 “심리학자와 GP가 ADHD 진단과 치료 지원을 위해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번 개혁으로 뉴사우스웨일스는 퀸즐랜드와 서호주에 이어 ADHD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