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서부 어린이집에서 유아를 학대한 혐의를 인정한 전직 보육 교사 2명이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형사 처벌 없이 풀려났다.

55세 줄리 게이 민터와 28세 바와나 조시는 2025년 10월 시드니 서부 어린이집에서 자신들이 돌보던 18개월 아동을 학대한 사실을 인정했다.

민터는 아이가 들고 있던 바구니를 빼앗고 오른팔을 잡아 끌어 아이를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발끝으로 서게 만들었으며, 조시는 이후 같은 아동을 벽 쪽으로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한 부모가 등원 중 CCTV에 포착된 장면을 목격하고 어린이집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두 교사는 각각 5건의 일반 폭행 혐의로 기소됐지만, 검찰은 각각 1건만 유지하고 나머지 혐의를 취하했다.

두 사람은 시드니 블랙타운 지방법원에서 각각 해당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라고 9news가 보도했다.

법원은 두 사람에게 전과 기록 없이 2년간의 선행 유지 조건부 석방 명령을 선고했다.

판사들은 아이가 예측 불가능하게 행동했을 수는 있으나,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판 과정에서 두 교사는 모두 직장을 잃었으며, 민터는 20년간의 보육 경력이 있었지만 다시 해당 업계로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해당 어린이집인 리틀 잭스 아카데미는 사건 이후 몇 주 만에 폐쇄됐으며 현재까지 재개장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