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교사이자 교장, 어떻게 경찰 살인범으로 변했을까?

나다니엘 트레인(Nathaniel Train)은 갑자기 직장을 그만둔 직업학교 교사였지만, 이제 그는 냉혹한 경찰 살인범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A Current Affair가 전했다.
12일 오후, 나타니엘과 그의 형 가레스(Gareth)와 가레스의 아내 스테이시(Stacey)는 두 명의 경찰관과 이웃을 총으로 쏘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매튜 아놀드 순경(26, Matthew Arnold), 레이첼 맥크로우 순경(29, Constable Rachel McCrow) 그리고 이웃 알란 데어(Alan Dare)는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위암빌라(Wieambilla)에서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사건 발생 후 수색이 시작되었고 저녁에 경찰은 트레인 3인조를 사살했다.
이제 남은 것은 다음과같은 답을 알 수 없는 질문들이다. 어떻게 교육자가 경찰 살인범으로 변했을까?

나다니엘은 누구인가?
나다니엘의 이름은 “신의 선물”을 의미하며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었다.
그의 아버지 로널드 트레인(Ronald Train)은 신앙심이 깊은 사람으로 은퇴한 목사이자 기독교 작가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아들을 신경쓰는 것처럼 보였다.
나다니엘이 실종되었을 때, 그의 아버지는 페이스북에 이렇게 말했다. “나다니엘은 제 막내 아들입니다. 우리가 23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그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그의 안녕을 지켜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교사이자 교장
나다니엘은 뉴사우스웨일스와 퀸즐랜드의 학교에서 수십 년간 교사와 교장으로 일했다.
그는 1999년부터 타운즈빌 근처의 학교에서 가르쳤으며, 2010년에는 케언스 서쪽의 딤불라에 있는 학교에서 교장으로 있었으며, 또한 이니스페일에 있는 학교에서 일했다.
이니스페일의 한 학부모에 따르면, 그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매우 행복한 남자였다”고 한다.
해당 학부모는 이번에 일어난 일로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A Current Affair에 말했다.
그들은 또한 나다니엘이 “몇 년 전에 자전거 사고를 당해 의족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나다니엘은 요키스 노브 주립 학교(Yorkeys Knob State School)의 교장으로서 지역 신문을 만들었고 2017년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진도 찍었다.
요키스 노브 학교의 학부모 페이지 포스터(Paige Foster)는 나다니엘에 대해 “조용하고 엄격해 보였지만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가 지역사회에서 친구로 지내던 얼굴들을 향하여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겼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어요. 그는 규칙을 어기는 것에 반대했고 모든 사람들이 규칙을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이었어요.”
나다니엘은 2020년에 BUSY Schools Cairns에서 “우리는 매우 폭력적이거나 다른 학생들을 위험에 빠뜨릴 학생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는 2021년 8월, 심장마비를 겪은 후 뉴사우스웨일스주 월겟의 초등학교에서 은퇴했다. 올해 5월 NSW 의회는 나다니엘이 2주에 걸쳐 교육부에 16개의 이메일을 보냈다는 것을 보고받았다.
그는 문제들, 특히 그가 근무한 가장 최근 학교에서 NAPLAN 부정행위를 한 혐의에 대해 개략적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원 네이션(One Nation)의 지도자 마크 래섬(Mark Latham)은 그에게 발언권을 주었고 그 당시 그의 답변에 대한 필요성을 지지했다.

나다니얼이 실종되다
나다니엘이 가족과 접촉한 것은 올해 10월 9일이 마지막이었다.
12월 4일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고, 지난 8일 목요일 NSW 경찰은 그에 대한 실종자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관들이 그의 행방을 조사하기 위해 위암빌라에 갔을 때, 치명적이고 비극적인 총격전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것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단서는 그의 형이 온라인에 쓴 코멘트에 있을 수 있다. 가레스는 정기적으로 음모론을 게시하며 경찰을 존중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그의 발언은 또한 그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냈는데, 그것들은 그의 형제 나다니엘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위험한 생각들이었다.

교민잡지 편집기자 | 이혜정(Kathy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