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 무어뱅크의 한 주택에 총탄이 쏟아지고 진입로에 세워둔 차량에 불이 붙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집 안에서는 여성 1명과 어린이 7명이 자고 있었다고 나인뉴스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25일 오전 2시 30분쯤 무어뱅크 쇼어라인 로드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은 진입로에 주차된 SUV가 창문이 깨진 채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택 정면에는 여러 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집 안에 있던 32세 여성과 3~10세 어린이 7명은 다치지 않았다.
이 주택은 고급 렌터카 업체를 운영하는 한 여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신원 미상의 남성 여러 명이 흰색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소셜미디어에는 복면을 쓴 남성이 “남자가 되고 싶나? 남자들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방화 장면 영상이 퍼졌다.
같은 거리에서 24시간도 안 돼 일어난 두 번째 방화다. 앞서 10월 24일 오전 4시쯤에는 몇 집 떨어진 곳에서 차량 한 대에 휘발유가 뿌려진 뒤 불이 붙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사람을 잘못 알고 저지른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두 방화 모두 흰색 메르세데스 차량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차량은 얼마 뒤 뱅스타운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 현장을 확보하고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보나 영상을 가진 사람은 크라임 스토퍼스(1800 333 000)로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