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심에서 관광객 여성을 20분간 뒤쫓은 끝에 성폭행하려 한 상습 성범죄자가 수주 뒤 풀려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닷컴(news.com.au)이 11월 2일 단독 입수한 CCTV 영상과 법원 문서에 따르면, 벤저민 찰스 존스(47)는 2026년 10월 선고를 받았으며 2026년 11월 21일부터 가석방 신청 자격이 생긴다.

존스는 2024년 10월 밤 11시 직후 시드니 CBD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먼저 나와 숙소로 향하던 31세 관광객 여성을 뒤쫓았다. CCTV에는 회색 셔츠와 검은 바지 차림의 존스가 여성을 놓치지 않으려고 때로는 뛰어가며 약 20분간 하이드파크를 지나 따라가는 모습이 담겼다. 존스는 세인트메리 대성당 인근 세인트메리 로드에서 여성의 손목을 잡아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어두운 곳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했다.

여성은 몸싸움 끝에 존스를 여러 차례 발로 차고 때려 탈출했고, 행인 2명의 도움으로 근처 경찰차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손톱 밑과 옷에서 나온 DNA로 존스를 찾아냈다. 존스는 동의 없는 성폭행 1건과 스토킹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피해 여성은 법정에서 두려움 없이 걷던 일상이 이 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진술했다.

법원 문서에는 존스의 전과도 드러나 있다. NSW 사우스코스트 출신인 존스는 2004년 독일로 이주한 뒤 6세 여아를 성폭행해 2011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018년 호주로 추방된 뒤 아동 성범죄자로 등록됐다. 2021년 12월에는 멜버른 리치먼드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성추행해 징역 3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하이드파크 사건 몇 주 전에는 성범죄자 신고 의무를 어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빅토리아주에서 NSW로 이사한 사실을 늦게 신고하고 거짓 주소를 제공한 혐의였다. 경찰은 2024년 6월 존스가 아동과 성인의 성적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된다며 구금 유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2024년 9월 존스에게 12개월 사회내 교정명령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