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퍼스 도심(CBD)에서 생일을 맞아 단골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50대 남성이 골프채로 머리를 맞는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피해자 앤서니 고딘(56)은 나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은 10월 20일 아침에 일어났다. 고딘은 생일을 맞아 즐겨 찾던 카페에 있다가 골프채를 든 남성에게 머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피어 스트리트 쪽으로 달아나는 가해자를 뒤쫓았다. 고딘은 뒷머리에 손을 대 보니 피가 묻어 나왔다고 말했다.

고딘은 로열퍼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은 그에게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고딘은 머리를 일곱 바늘 꿰매고 뇌 검사를 받았다. 그는 맞은 위치가 조금만 옆이었어도 죽었을 것이라는 말을 계속 떠올리게 된다고 했다.

경찰은 33세 남성을 불법 상해 혐의로 기소했다.

카페 ‘OMG Café’의 운영자 알 압사위는 고딘이 5년 동안 이곳을 찾아 지인들과 커피를 즐겨온 단골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보안 강화를 요구하며 퍼스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피어 스트리트의 다른 업소들도 직원과 손님의 안전을 위해 보안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