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news 보도에 따르면 수주간 이어진 폭우와 치명적인 홍수로 피해가 확산되면서 호주 정부가 국민들에게 태국 방문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는 최신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주 외교통상부(DFAT)는 여행 정보 사이트 ‘스마트트래블러(SmartTraveller)’를 통해 태국 전역에 폭우와 돌발 홍수, 산사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예고 없는 재해로 인한 항공, 도로, 통신, 전력망 차질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수도 방콕에 나흘간 3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도시 전역에 홍수 재난 상태가 선포되었다. 29일 기준 최소 23명이 숨졌으며, 약 7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태국 정부는 41억 바트(약 1억 7,45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 예산을 승인했고, 산업부는 기업 피해액만 약 2,200만 바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76개 주 가운데 29개 주에서 홍수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방콕 주요 도로의 침수 피해는 차드차트 싯티푼트 방콕 시장의 진두지휘 아래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나 저지대의 경우 완전 정상화까지 최대 일주일이 걸릴 전망이다.
태국 관문인 방콕 수완나품 공항도 극심한 파행을 겪고 있다. 홍수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수하물 적체와 항공편 지연이 이어지자 타이항공은 10편 이상의 운항을 취소했고 차이엠시리 타이항공 CEO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공항 차질이 심화되자 태국 공군까지 투입되어 수하물 수송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폭우 피해는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 인접국으로도 번졌다. 미얀마 타닌타리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되었으며, 캄보디아에서도 10개 주 4만 4천여 가구가 피해를 입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앙코르 사원 유적지의 수문을 개방하는 등 긴급 조치가 단행되었다. 이와 별개로 호주 정부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10km 이내 지역에 대해 군사적 충돌 및 지뢰 위험을 이유로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 권고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