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상장 금광업체가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골드필즈(Gold Fields)의 기업가치 387억 달러 규모 적대적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퍼스에 본사를 둔 광산 대기업 노던스타 리소시스(Northern Star Resources)는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제출한 성명에서 이번 인수 제안을 두고 “시기를 노린 매우 기회주의적인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골드필즈의 제안은 노던스타 주당 27달러로, 제안서를 받은 14일 직전 종가에 22%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노던스타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자사 주주들이 골드필즈 주식을 상당 부분 떠안게 되는데, 이 주식은 위험도가 더 높다고 밝혔다.
마이클 체이니 회장은 노던스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금 자산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이며, 골드필즈의 제시 가격은 이사회가 판단하는 본질 가치에 크게 못 미치고 “매우 기회주의적인 시점”에 나왔다고 말했다. 체이니 회장은 “골드필즈는 우리 주주들에게 인수 대금의 4분의 3 가까이를 골드필즈 주식으로 받으라고 요구했다. 골드필즈 주식은 광산이 있는 지역의 정치·규제 불안이 커서, 주주들이 현재 보유한 노던스타 주식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요인들과 이번 예비 제안에 붙은 조건들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제안을 거부한 근거”라고 밝혔다. 노던스타 주가는 28일 제안 거부 소식이 알려진 뒤 9% 급등했다.
노던스타는 지난 7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가 이사회에 전략 쇄신을 압박한 가운데 수레시 바드나그라(Suresh Vadnagra)를 신임 최고경영자로 선임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