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서부 나렐런에서 한 여성이 동부 갈색뱀이 신발 뒤꿈치 고리에 끼는 사고를 당한 뒤 여러 차례 물렸음에도 생존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파충류 구조 전문가 코리 케레와로는 해당 여성이 23일 오후 정원 화단에서 지오캐싱을 하던 중 다리에 무언가가 닿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성은 화단에서 도로로 뛰어나와 다리를 세차게 흔들었고, 그제야 뱀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케레와로는 여성이 뱀임을 인지한 직후 움직임을 멈췄다고 말했다. 뱀은 이동하려다 신발 뒤쪽으로 돌아가 뒤꿈치 고리에 몸을 집어넣었고, 빠져나오려다 발목에 여러 차례 몸을 감았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즉시 구급차를 불렀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케레와로에게 연락했다. 사진을 전달받은 그는 뱀을 강한 독성을 지닌 어린 성체 동부 갈색뱀으로 확인했다. 그는 지금까지 겪어본 적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뱀이 36도의 더운 날씨 속에서 30분 넘게 뜨거운 아스팔트에 갇혀 있어 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열 영향을 받은 상태였기에 신속히 제압할 수 있었고, 신발을 풀자 여성이 발을 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구급대원이 뒤꿈치 고리를 잘라 뱀을 풀어줬다.

여성은 여러 차례 물렸으나 생존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뒤 퇴원했다. 뱀은 열 노출로 폐사했다.

케레와로는 독사에 물렸다고 해서 항상 독이 주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경우든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이 움직이지 않고 구급차를 부른 것이 올바른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야외 활동 시 뱀 물림 압박 붕대를 휴대하고 차량 글러브박스에 비치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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