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290억 달러 규모로 진행 중인 사우스웨스트 메트로 노선의 고속 시운전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현재 전체 역의 절반에서 안전 점검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는 뉴사우스웨일스 교통부가 시드니의 시드넘에서 뱅스타운 구간(M1선)을 2026년 9월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구간은 기존 폐쇄 후 2년이 지나서야 다시 열리게 되며,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일정이다.
존 그레이엄 교통부 장관은 10일에 발표를 통해, 시드넘에서 탈라웡을 잇는 기존 메트로 노선이 앞으로 몇 주간 6차례에 걸쳐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운행 중단은 11월 22~23일과 12월 27~30일 주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뱅스타운 노선이 폐쇄되면서 수만 명의 통근자들이 매일 대체 버스를 이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이동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 일정이 크게 바뀌었다.
이번 고속 시운전에서는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높여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 시속 25km 이하의 저속 시운전 단계보다 한 단계 진전된 단계이다. 노선 개통 전까지 최소 9000시간, 총 3만km의 시험 운행이 진행되어야 하며, 앞으로 몇 주간 시운전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한 11개 역의 리노베이션 작업이 현재 75%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도색과 타일 시공이 진행 중이며, 오팔(교통카드) 게이트 설치도 막바지 단계이다. 안내 스크린, 스피커, CCTV, 문 안전장치, 청각 보조 장치 등의 시험과 설치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노선 개통은 최종적으로 국가 철도 안전 규제 기관의 승인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복잡성은 8개 역 플랫폼에 설치되는 170개의 ‘기계식 틈새 메우기 장치(mechanical gap filler)’가 추가되면서 더욱 커졌다. 이 장치는 열차와 플랫폼 사이의 틈을 줄여 승객이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하는 소형 유압 장치이다.
애초 전 정부(연립당)는 사우스웨스트 구간을 2024년에 개통할 계획이었으며, 이는 체스우드에서 시드넘까지 이어지는 2단계 노선 개통과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는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보여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시드니 교통 역사상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메트로의 시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향후 개통을 위한 마지막 기술적 검증 단계에 들어섰다고 Sydney morning Herald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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