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주 남성은 ‘누군가의 쓰레기가 다른 누군가의 보물’이라는 말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며, 중고품 되팔이로 연간 수만 달러 규모의 부업을 만들었다.

매트 카펜터는 2008년, 16세 때 MP3 플레이어를 개당 4.20달러에 구입해 이베이에서 49.95달러에 되팔며 첫 거래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지금, 그는 여러 회사를 거친 뒤 부업을 본업으로 전환했으며, 되돌아볼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카펜터는 2024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중고 쇼핑에 뛰어들었고, 그 과정을 뉴스레터와 팟캐스트 ‘플립 위클리’를 통해 기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연히 중고매장과 차고 세일에서 희귀하고 독특한 물건을 찾는 사람들의 영상을 추천하기 시작했다”며 “이 물건들을 쌓아두기만 할 필요 없이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고매장, 차고 세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물건을 조달하는데, 이들 판매처는 최대한 빨리 재고를 처리하려는 목적이 있어 수익을 내기 쉽다고 설명했다.

카펜터는 “낮에는 중고매장을 돌며 물건을 찾고, 괜찮은 것을 발견하면 집으로 가져와 세척하거나 테스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많은 초보 판매자들이 간과하는 점은 등록 가격이 곧 판매 가격은 아니라는 사실”이라며 “누구나 원하는 가격을 올릴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제로 팔렸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카펜터는 이제 최소 100달러 이상으로 빠르게 되팔 수 있다고 확신하는 물건만 구매할 정도로 훨씬 선별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베이에 올라온 판매 완료 가격을 기준으로 실제 가치를 판단하며, 단순 등록 가격은 참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어려운 점은 작은 시드니 아파트에서 물건을 보관할 공간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펜터는 이베이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주당 평균 약 1000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 주 전 가장 큰 수익을 올렸다”며 “중고매장에서 소닉 더 헤지혹 책 20권 묶음을 권당 3달러에 샀고, 총 1600달러에 팔렸다”고 말했다. 그는 “60달러가 1600달러가 된 셈”이라며 “믿기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거래로는 850달러에 라스베이거스 ‘폰 스타즈’ 출연진에게 판매된 WWF 스티커북, 520달러에 이탈리아로 판매된 PAL 닌텐도 64 게임, 7달러에 산 머그컵을 한 시간 만에 500달러에 판 사례, 0.99달러짜리 플라스틱 접시를 100달러에 판 사례 등을 꼽았다.

카펜터는 “이 수익은 시드니에서 계속 오르는 생활비를 감당하는 데 쓰고 있다”며 “누구나 할 수 있고, 약간의 여윳돈과 기본적인 지식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호주 내 생활비 상승 압박 속에서 부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자신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대학생 앵거스 힐리는 반려견 산책 사업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19세인 그는 구직 앱 인터뷰에서 한 시간에 개 한 마리당 50달러를 받으며 하루 세 차례 산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에 최대 여섯 마리까지 산책시키며, 이 경우 한 시간에 300달러를 번다고 설명했다. 하루 세 번 한 마리씩만 산책해도 주당 750달러, 연간 약 3만6000달러의 수입이 된다.

만약 매 회차 최대 마릿수를 채운다면 주당 최대 4500달러, 연간 21만6000달러의 수입도 가능하다고 전해졌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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