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하버 브리지에 건설된 3,900만 달러 규모의 자전거 전용 램프가 1년이 넘는 공사를 마치고 1월 6일 일반에 공식 개방됐다. 이로 인해 자전거 통행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램프는 길이 170미터로, 그동안 시드니 하버 브리지 북쪽에서 자전거를 들고 55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했던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부 장관 존 그레이엄은 하버 브리지 설계자 존 브래드필드의 초기 구상에는 교량 상판에 자전거 공간이 포함돼 있었지만, 1962년 이후 차량 통행 증가로 인해 자전거 공간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폭 3미터의 이 램프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버 브리지에 추가된 드문 구조물로, 켄트 스트리트를 통해 도심과 연결되며 옥스퍼드 스트리트 자전거 도로를 통해 동부로, ANZAC 브리지를 통해 서부로 이어진다. 이 램프는 아이언 코브 동쪽에서 유일한 시드니 횡단 항만 자전거 노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북동부 지역에서 더 많은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레이엄 장관은 이 램프가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오래 기다려온 개선책이자 브래드필드의 상징적인 코트행어 디자인을 존중한 건축적 추가물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하버 브리지를 이용하는 자전거 통행이 급증했으며, 이번 램프 개통으로 접근성의 형평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램프에 사용된 화강암은 하버 브리지 교각에 쓰인 것과 같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모루야 지역에서 채석된 자재이다. 램프에 설치된 1,500개의 청동 난간 역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동일한 합금이 사용됐으며, 도장은 하버 브리지 특유의 회색으로 마감됐다.

약 13만 개의 화강암 포장석으로 구성된 램프 바닥에는 원주민 예술가 제이슨 윙과 매디 깁스가 제작한 얽힌 장어 형상의 예술 작품이 표현돼 있으며, 이는 가디갈과 카메라이갈 원주민 공동체와의 역사적 연결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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