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RBA)은 호주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갇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제한되거나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9news가 11월 10일 보도했다.

RBA 부총재 앤드류 하우저(Andrew Hauser)는 이날 투자자 대상 연설에서, 중앙은행이 경제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가 물가 상승을 자극하지 않고서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가 스스로의 생산성 한계에 갇혀 마치 경주마가 울타리 옆에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추가 정책 완화 여력이 거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일부 경제학자는 추가 완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하지만, 커먼웰스은행(Commonwealth Bank) 등은 RBA가 더 이상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9월 분기 기준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를 기록하고 근원 물가가 3.0%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우저 부총재는 가격 상승이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으며, 빠르게 안정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가 다시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이 필요하며, 최근 호주를 포함한 선진국 대부분에서 생산성 증가가 둔화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민간 투자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RBA는 11월 초 기준금리를 3.60%로 동결했다.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은 12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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