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달러 투자 일명 ‘할머니 집’ 별채 건설

다세대 거주를 가능하게 하고, 부동산 가치를 높이며, 추가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별채(그래니 플랫)가 시드니 부동산 마켓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025년 시드니 부동산 매물 웹사이트 domain.com.au에서 ‘별채’는 ‘수영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용어였다. 

별채 건축 회사인 그래니 플랫의 설계 및 승인 관리자인 월리 게브라엘은 “많은 ‘현명한’ 투자자들이 이러한 추세에 동참하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다른 부동산을 매입하는 대신 20만 달러를 투자하여 별채를 짓고 추가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또 다른 흔한 경우는 부모가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본채를 남겨두고 규모를 줄여 살 별도의 공간을 짓는 경우다. 또는 부모가 신혼부부처럼 젊은 부부에게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다른 가족들은 레크리에이션이나 취미 공간으로 사용할 별도의 건물을 요청하기도 한다.

노령화, 생활비 상승 대처

이 회사는 2011년부터 시드니 주민들을 위한 별채를 지어왔으며, 창립 첫 해에 8채의 별채를 지은 데 이어 지난 12개월 동안 300채의 별채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별채는 공식적으로는 “보조 주택”으로 NSW주에서는 최대 크기는 60제곱미터다. 60제곱미터면 침실 두 개, 욕실 하나, 그리고 개방형 주방 겸 식사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주택 외에 데크, 베란다, 차고 등을 추가로 지을 수 있다.  

NAB의 주택 대출 담당 임원인 덴튼 푸는 지난해 이후 주택 개조 대출이 21% 증가했으며, 주택 공급 부족으로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일부 대출이 별채(할머니집) 건설에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거주하는 공간을 개선하거나 확장하는 방식으로 이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   

주요 이유로 부모의 노령화나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다세대 거주,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현명한 투자자, 그리고 “헬스장, 아이스 배스, 사우나를 설치하거나, ​​필라테스 스튜디오, 미술 스튜디오를 만들거나, 보다 교외 지역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등” 복지 추구를 꼽았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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