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호주 NSW 주 남부에 위치한 보호구역인 배너크번에서 동부 쿠올(eastern quolls- 주머니고양이과)이 방사되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이 작은 멸종위기 동물은 노우라 근처의 주요 생태계에서 70년 동안 자취를 감추었으며, 이번에 15마리가 방사되었다. 이는 동물들의 ‘야생 복원’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번 방사는 비영리 단체인 아시 아크(Aussie Ark)와 시드니대학교의 글로벌 생태학 연구소가 협력하여 이루어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드니대학교의 토마스 뉴스홈 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주요 초점이 동부 쿠올의 야생 복원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라고 밝혔다. 연구는 방사 후 모니터링을 포함하며, VHF 라디오와 GPS 꼬리 송신기를 사용한 추적, 54개의 카메라 트랩 네트워크, 분기별로 진행되는 철조망 덫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뉴스홈 교수는 “이 연구는 동부 쿠올이 포식자이자 청소동물로서의 역할과, 그들이 경관 내에서 영양 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개발은 지난해에 이루어진 유사한 보전 노력 이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때도 동부 쿠올들이 인근의 부더리 보타니컬 가든에 방사되었다. WWF 호주 CEO인 더못 오고먼은 이번 방사가 “단일 프로젝트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야생 복원’ 운동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배너크번은 부더리와 함께 동부 NSW 동부 쿠울 허브의 일환으로, 이곳은 종의 건강한 유지를 위한 유전자 집단 계획을 수행하는 여러 보호구역 네트워크의 일부로 작용한다. 제린자 부족의 전통적인 주인들도 이번 방사에 참여했으며, 부족의 지도자 론 카버리는 동부 쿠올과 조상들 간의 연결을 되새기며 “오늘 일어나는 일은 위대한 순간이다. 그것은 땅을 치유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