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 출신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캐롤라인 벨릭(Caroline Velik)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세계 죽 요리 대회(World Porridge Making Championship)에서 스페셜티 요리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고 abc news에서 보도했다.

제32회 골든 스퍼틀(Golden Spurtle) 세계 죽 요리 대회는 10월 4일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캐리브리지(Carrbridge)에서 열렸다.

벨릭은 전통적인 죽 요리에 색다른 변화를 준 ‘죽 재플’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재플은 호주식 토스트 샌드위치로, 그녀는 이를 바탕으로 요거트 플랫브레드를 이용해 속에 죽을 넣어 구워냈다. 이 요리는 와틀시드(wattleseed), 데이비슨 플럼 파우더(Davidson Plum Powder), 번더버그 럼(Bundaberg Rum) 등 대표적인 호주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녀는 이 재플이 어머니의 추억의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정말 이전에 본 적 없는 것을 만들고 싶었고, 그들은 분명히 재플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좋은 번더버그 럼과 바나나, 약간의 설탕과 버터로 죽에 풍미를 더했어요. 그래서 아주 맛있고 풍부한 맛이 났죠.”

벨릭은 전통 부문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부문은 오직 물, 소금, 귀리로만 만든 죽의 맛을 겨룬다. 이 부문에서는 노르웨이의 스벤 셀욤(Sven Seljom)이 노르웨이산 블랙 귀리를 사용해 만든 죽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벨릭은 “세 가지 재료로 만든 죽이라 다 똑같을 것 같지만, 정말 다양한 맛의 차이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호주산 귀리를 사용한 것이 좋은 맛을 내는 데 중요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재플에 빵을 사용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대회 위원회로부터 빵 사용이 금지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죠.”

이로 인해 요리 계획에 큰 차질이 있었고, 참가자들에게는 요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단 30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처음에 빵 없이 재플을 만들려고 하니 정말 재앙이었어요. 그런데 요거트 플랫브레드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해답을 찾았죠. 저는 도넛도 좋아해서, 이걸 약간 도넛처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재플 기계에 넣으면 부풀어 오르면서 아주 부드러운 식감이 됐죠. 꺼낸 후에는 도넛처럼 캐스터 슈거에 굴리고, 거기에 데이비슨 플럼 파우더를 조금 더해 호주의 감성을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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