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깨어 있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수천 년간 관측되어 온 천문학적 이벤트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9news에서 보도했다.
라이라 유성우는 NASA에 따르면 4월 21일과 22일에 절정을 이룰 예정이며, 밤하늘에서 시간당 최대 10~2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북반구에서 가장 잘 보이지만, 호주에서도 인내심과 어두운 하늘, 날카로운 시력만 있다면 충분히 관찰 가능하다.
다음은 라이라 유성우를 보기 위한 필수 정보다.

라이라 유성우란?
라이라 유성우는 매년 4월에 발생하는 연례 천문 이벤트이다. NASA에 따르면 약 2700년 전부터 기록된 가장 오래된 유성우 중 하나이다.
이 현상은 지구가 태커 혜성(C/1861 G1, Thatcher)의 잔해 궤도를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이때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 입자들이 초당 최대 47km의 속도로 지구 대기에 진입하며 타오르는데, 이로 인해 짧지만 밝은 빛의 줄무늬가 하늘에 나타난다.
다른 유성우와 달리 긴 먼지 꼬리는 남기지 않지만, 가끔 매우 밝은 섬광인 ‘파이어볼’이 관측되기도 한다.

언제 볼 수 있나?
라이라 유성우는 매년 4월 17일부터 26일 사이에 활동한다. 호주에서는 특히 4월 21일~22일 사이가 관측의 절정이다. 이틀 밤 모두 새벽 시간대가 가장 좋은 시기이다.
운이 좋으면 시간당 10~2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으며, 특별한 장비 없이 육안으로도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다.

어떻게 관측할 수 있나?
불빛이 없는 어두운 하늘을 찾아보자. 날씨에 맞게 따뜻하게 입고, 북쪽~북동쪽 하늘의 지평선 근처를 주목하자. 눈이 어둠에 적응할 수 있도록 30분 정도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유성은 빠르게 지나가니, 밝은 섬광이나 빛줄기가 보이면 놓치지 말고 소원을 비는 것도 잊지 말자.
혹시 이번 유성우를 놓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음 관측 기회는 5월 6~7일에 절정을 이루는 에타 아쿠아리드 유성우(Eta Aquarids)이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