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은 휴가 기간 동안 연금 계좌를 한 번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은퇴 자금을 20만 달러 이상 늘릴 수 있다는 조언을 받고 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호주연금기금협회(ASFA)는 많은 호주인이 자신의 연금 계좌를 점검하지 않아 수십만 달러를 놓치고 있을 수 있다며 간단한 ‘건강 점검’을 권고했다. 연봉 8만 달러를 받는 30세 직장인이 연금 시작 잔액 5만 달러를 보유한 사례를 보면, 나이와 위험 성향에 맞는 투자 옵션을 선택했을 경우 은퇴 시점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인물이 연 4.5퍼센트 수익의 자본 안정형 투자 옵션에 가입돼 있다가, 평균 수익률 6.5퍼센트의 균형형 투자 옵션으로 변경할 경우 67세 기준으로 은퇴 자금이 20만 달러 이상 늘어날 수 있다. 다만 ASFA는 투자 옵션을 변경하기 전 반드시 업계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ASFA 최고경영자 메리 델러헌티는 젊은 호주인들에게 또 하나의 간단한 방법으로 연금 계좌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30세 기준으로 수수료가 높은 계좌를 포함해 세 개의 연금 계좌를 하나의 저비용 계좌로 통합하는 것만으로도 은퇴 시 약 2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며 “이 과정은 20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휴가 기간 점검 항목으로 수혜자 지정이 최신 상태인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새해에 연금 추가 납입을 늘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러헌티는 보안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비밀번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 휴가 기간에 온라인으로 연금 계좌가 자신에게 가장 잘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보안 설정이 최신인지 확인하라”며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지만 은퇴 생활에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ASFA가 실시한 신규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연금 기금의 성과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은행보다 연금 기금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500명 중 약 80퍼센트는 지난 12개월 동안 자신의 연금 성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일반적인 성장형 연금 상품은 2024~2025 회계연도에 10.5퍼센트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0년 평균 수익률은 7.1퍼센트였다.
또한 응답자의 90퍼센트 이상은 연금 제도가 은퇴 후 재정적 안정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으며, 약 80퍼센트는 연금 기금이 자신을 대신해 합리적인 재정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신뢰한다고 밝혔다. 델러헌티는 “호주인들이 연금 제도와 연금 기금에 이처럼 큰 신뢰를 보내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그 신뢰를 지키는 책임은 모두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금 업계가 재정 수익 측면에서 좋은 한 해를 보냈을 뿐 아니라, 가입자들이 받는 서비스 개선에서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내용은 호주 연금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은퇴 자산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고 NEWS.COM.AU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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