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보건 당국이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쥐약 중독 사례와 관련해, 수제 칠리 페이스트 제품이 원인으로 확인되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10월 초 같은 지역의 다섯 명이 병원에 내원했으며, 이들은 모두 쥐약의 활성 성분인 브로디파쿰(brodifacoum)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였다.

퀸즐랜드 보건부는 조사 끝에 이들 중 세 명이 라벨이 없는 수제 칠리 페이스트 제품을 섭취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수제 캡시컴(피망)·칠리 페이스트’와 ‘캡시컴·칠리 페이스트가 포함된 수제 가지 절임’으로, 검사 결과 브로디파쿰이 검출되었다.

보건부는 이 제품들이 9월 중순 이후 로간(Logan) 지역 내에서 판매되거나 선물 형태로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해당 제품을 즉시 폐기할 것을 경고했다. 또한 정원 등에 버리지 말고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며, 반려동물이 섭취할 경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브로디파쿰은 체내 비타민 K 생성을 방해해 혈액 응고를 어렵게 만들며, 섭취 시 출혈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잇몸 출혈, 원인 불명의 멍, 소변이나 대변 내 혈액,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관절 부종 등이 있다.

퀸즐랜드 보건부의 최고보건책임자 캐서린 맥두걸 박사는 “확인된 제품은 수제로 제작된 것으로, 광범위하게 유통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로간 지역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맥두걸 박사는 이어 “지난주 다섯 명이 보고된 이후 추가적인 브로디파쿰 중독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모두 회복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광범위한 지역사회 위험은 없다고 판단하지만, 로간 지역 주민들은 주의해야 한다”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