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Brisbane)의 한 공원에서 생후 9개월 된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은 후 해외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33세 남성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폴 달튼 형사 경감(Detective Inspector Paul Dalton)은 이 외국인이 8월 31일 퀸즐랜드(Queensland)에서 시드니(Sydney)까지 차로 운전한 후 호주를 떠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는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히려는 행위로 기소할 계획이다. 달튼(Dalton)은 수사를 위태롭게 하지 않기 위해 이 남성이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남자아이는 8월 27일 정오경 스톤스 코너(Stones Corner)의 핸론 공원(Hanlon Park)에서 화상을 입은 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9개월 된 아기와 어머니는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던 중 낯선 남성이 뜨거운 커피를 부어 화상을 입었다. 비번이었던 간호사가 엄마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와 아기를 도와주고 샤워를 할 수 있도록 집으로 데려갔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했으며, 해당 남성은 이전에 호주 당국의 주목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달튼(Dalton)은 “그의 동기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는 역겨운 행동을 많이 보았습니다.
바닥에 앉아있는 아기와 엄마보다 더 취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달튼(Dalton)은 경찰이 처음에 잘못된 이름을 제공받아서 해당 남성이 호주를 떠난 다음 날인 9월 1일에야 남성의 이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달튼(Dalton)은 “이 사람이 경찰의 수법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곧 명백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사람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타라긴디(Tarragindi)로 이동하여 교회 밖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그런 다음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브리즈번(Brisbane) 시내로 이동한 후 캑스턴 스트리트(Caxton Street)로 이동했다. 그 후 그는 자동차로 시드니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사건 발생 후 6일 뒤 그는 시드니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달튼(Dalton)은 이 남성이 2019년 8월부터 합법적으로 호주에 여러 차례 입국했으며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와 빅토리아(Victoria)에 여러 개의 주소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남성이 일용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