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경제회복 올인
호주국경이 전면적으로 해제된 첫 날 해외 입국자의 다수는 가족재결합 방문이었다. 해외 관광객의 호주 방문이 활성화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년간 닫혔던 호주국경이 21일 0시를 기해 그 문이 활짝 열렸다. NSW주는 그 전주 금요일부터 코로나 방역에 따른 제재조치를 완화한데 이어 25일부터 묶였던 방역규제가 사실상 폐지된다.
코로나로부터 뺏겼던 일상 삶의 자유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는 셈이다. 호주는 작년 11월부터 한국, 싱가폴, 일본에 차별적으로 적용했던 입국문호를 2차 면역의 해외 방문자 모두에게 개방했다. 국경봉쇄 전면해제로 호주의 근간인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해외방문자의 입국 러쉬는 10월 이후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초. 중등 학생들에게 적용됐던 신속항원 키트 검사가 학생들이 원하면 자의적으로 하도록 변경됐다. 학생들은 28일부터 교내에서 마스크 착용없이 수업이 가능하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부분해제
가족 감염자 자가격리 해제
가정에서 가족일원으로부터 감염되면 자가격리가 적용되고 있으나 3차 접종자에 한해 특별한 중상이 없으면 곧 이 같은 제재조치가 해제된다. 정상적 직장근무 등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병원 관계자, 교사, 생필품 배달원 등에 만 적용되고 있는 부분해제가 전면적으로 확대된다.
25일부터는 공항 및 공공교통수단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가 해제된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은 개인방역의 안전을 위한 권고사항으로 유효하다.
초. 중등 학생 신속항원검사 의무화 해제
비면역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 7일간 단축
비면역 해외 입국자의 격리기간이 종전 14일에서 7일간으로 단축된다. 초. 중등 학생들의 주 2회 신속항원검사도 다음주부터 해제된다. 학교개방후 학생들의 오미크론 감염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적고 증상도 미미하기 때문이다.
관광산업 활성화 롱런 게임
호주 국경이 해제됐으나 해외 관광객들의 호주 입국 활성화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계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호주국경 해제 첫날인 21일 50개 국제 항공기가 시드니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들의 입국자의 다수는 코로나로 떨어져 있던 가족들의 방문이 태반이었다.
해외 관광객 상대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시점을 올 10월 이후로 전망한다. 호주관광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중으로 관광업계가 코비드 이전의 25-30%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향후 4년이상이 지나야 종전의 실적으로 컴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일단 국경봉쇄 해제가 호주 관광 활성화의 첫 걸음을 열었다는 것이 관광업계의 반색이다.
교민잡지 편집고문 | 박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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