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올 여름 극심한 더위를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기술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 날씨 조건을 파악하는 기상 탐지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9news가 전했다.
시드니 대학(Sydney University)의 한 기후실 연구실은 2014년 멜버른(Melbourne), 2009년 애들레이드(Adelaide), 1995년 시카고(Chicago) 등 과거의 폭염을 재현해 극한의 환경에 놓인 사람의 반응을 재현해보며 연구중이다. 그리고 나서 연구원들은 심장 박동수, 심부 체온 그리고 탈수를 포함하여 어떻게 열이 그들의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한다.
시드니 대학(University of Sydney)의 온열 및 건강 인큐베이터 책임자(Director of the Heat and Health Incubator)인 올리 제이(Ollie Jay)는 “극심한 더위가 임신부나 아이, 공장에서 일하는 누군가 또는 서부 시드니(Western Sydney)에 사는 노인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각각 매우 다릅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연구원들이 사용자들에게 열을 식힐 수 있는 개인 도구를 제공하는 “Heat Watch”라는 앱을 개발하도록 이끌었다.
제이(Jay)는 “당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지 온도뿐만이 아닙니다. 습도, 구름이 많은지 맑은지, 바람이 부는지 등이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해당 앱의 조언은 피부에 물을 적시는 것, 또는 창문을 언제 열거나 닫아야 하는 것을 포함할 수 있다. 날씨가 정말 더우면, 그 앱은 심지어 사람에게 선풍기를 끄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온도가 40도 이상인 대부분의 상황에서 선풍기는 오히려 해롭습니다,” 라고 제이(Jay)가 말했다. 프로토타입 앱은 10월에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미 평년보다 훨씬 덥고 건조할 것으로 예보된 여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다. 폭염이 9월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 전역의 봄 기온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Air Rater’는 공기질에 초점을 맞춘 호주 앱이다.
“공기의 질과 꽃가루의 수준의 매일의 변동은 사실 우리의 건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라고 태즈메이니아 대학(University of Tasmania)의 교수이자 Air Rater의 제작자인 페이 존스턴(Fay Johnston)이 말했다.
CSIRO와 기상청(Bureau of Meteorology)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상황이 닥치기 전에 미리 알림을 보내 미리 준비하고 증상을 추적할 수 있다.
존스턴(Johnston)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앱을 통해 증상과 환경의 상관관계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풀 꽃가루 때문인지 연기 때문인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