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 한 외딴 마을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9NEWS가 1월 26일 보도했다. 이번 폭염은 남호주,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등 여러 주에 50도에 가까운 고온을 몰고 왔다.

전 열대성 사이클론 루나와 태즈먼 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고온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애들레이드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행사가 취소됐고, 빅토리아 전역에 산불 위험이 높아졌다.

남호주 외딴 마을 세두나(Ceduna)는 이날 49.5도를 기록하며 이전 최고 기록인 2019년 12월 48.9도를 넘어섰다. 또 우디나(Wudinna) 비행장은 48.4도를 기록하며 1월 최고 기온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나라마다 대부분 지역은 45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의 딘 내러모어는 이번 기록적 폭염이 역사적 수준이며 일부 지역은 더욱 높은 기온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빅토리아 일부 지역은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멜버른은 1월 27일 44도, 북서부의 밀두라(Mildura)는 48도를 기록하며, 이는 1939년 47.2도를 경신하는 수치이다. 폭염으로 빅토리아 전역 산불 위험이 심각해지면서 오트웨이(Otway) 산지, 다르고(Dargo) 지역과 월와(Walwa) 인근 주민들은 대피 준비를 권고받았다.

브리즈번은 1월 26일 36도를 기록했으며, 캔버라는 1월 28일 42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응급 서비스는 차량 내 어린이와 노약자 방치에 대해 긴급 경고를 발령했으며, 빅토리아 전역에서 이미 11건의 어린이 차량 갇힘 사례가 발생했다. 앰뷸런스 빅토리아의 데일 암스트롱은 “차량 내부 기온은 몇 분 만에 치명적 수준으로 상승하며,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 상승 속도가 3~5배 빠르다”라고 경고했다.

동부 호주 내륙 지역은 이번 주 40~45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지역은 50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호주에서는 몇 주 만에 두 번째 열대성 사이클론 루아나(Luana)의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예상된다. 루아나는 브룸 북부 댐피어 반도에 상륙하며 최대 순간풍속 106km/h와 100mm 이상의 강우를 기록했다. 현재 열대 저기압으로 약화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200mm까지 강우가 예상된다.

이번 폭염으로 남호주와 동부 호주 전역에서 기록적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상청은 추가 기록 경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기온이 최고 기록을 넘어 4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오트웨이즈 지역의 20여 개 이상의 마을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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