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아침, 시드니 항구로 흐르는 한 만이 신비하게 붉은 색으로 변했다. 현지 주민들은 키리빌리의 밀슨 파크 옆에 있는 카리닝 코브가 색이 변한 것을 발견했다고 9NEWS에서 보도했다. 노스 시드니 카운슬은 붉은 색의 물이 항구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당국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카운슬 대변인은 “카운슬은 밀슨 파크에서 항구로 흘러드는 붉은 물을 인지했으며, 조사했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를 환경보호청(EPA)에 보고했다”며 “색깔의 원인은 배관 공사용 염료일 가능성이 높으며, 보기에는 놀랍지만 안전하고 무독성”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NSW 환경보호청은 조사 중이다. 대변인은 “오늘 오후 키리빌리의 배수관에서 붉은 배관 염료가 발견되었고, 우리는 그 출처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카리닝 코브는 지난 9월에도 밝은 초록색으로 변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