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사람들이 드론 쇼를 보기 위해 항구 앞으로 몰려들면서 밤새 시드니의 연례 라이트 쇼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에서 혼돈이 펼쳐졌다고 9news가 보도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8일 오후 9시 10분경 에어 드론 쇼(Air drone show)에서 ‘Love is’를 보기 위해 서큘러키(Circular Quay)를 가득 메웠다.
비비드(Vivid) 주최 측에 따르면 이 쇼는 700대의 드론이 항구 상공에서 “사랑의 심장, 큐피드의 화살, 꽃 등 놀라운 사랑의 상징”을 만들어내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관중들은 축제의 관중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람들이 갇혔다며 경찰이 주변 장벽을 철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긴 주말로 사람들이 추가로 몰려들면서 군중 수준은 새해 전야제(New Year’s Eve celebrations)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객터미널(overseas passenger terminal)에서 윈야드역(Wynyard Station)까지 인파가 이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 기마부대가 출동했고 현장에 구급차 한 대가 목격됐다.
8일 밤 행사에 참석한 관중들은 9news에 그들은 엄청난 군중들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유모차와 수레를 끄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사람들이 꽉 들어찼어요. 네, 숫자를 셀 수가 없었습니다. 알다시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Saturday Vivid는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사람들에게 대신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쇼를 보라고 조언했다.
주최 측은 “8일 저녁 비비드 시드니 드론쇼(Vivid Sydney drone show)에 매우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썼다.
경찰은 9news에 성명을 통해 “많은 군중이 서큘러키(Circular Quay)를 떠나는 것을 경찰이 도왔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들로 인해 교통 중심지와 그 주변을 중심으로 보행자 교통 체증을 초래했지만, 사람들은 짧은 시간 후에 흩어졌고 부상자나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NSW 경찰은 올해 비비드(Vivid) 행사에 대해 가시성이 높고 조정된 치안 대응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