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부 시드니 국제공항이 100년간 이어진 유인 관제탑 운영 전통을 없애고, 원격 디지털 관제센터를 사용하는 국내 최초 공항이 될 예정이다.

이 관제센터는 활주로에서 17킬로미터 떨어진 이스턴 크릭에 위치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항공 교통을 관리하게 된다. 공항 내 45미터 높이의 관제탑에는 25대의 고화질 카메라가 설치돼 360도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며, 적외선 기능을 갖춰 어두운 환경이나 악천후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전송된 영상은 원격 관제센터의 관제사들에게 전달되며, 교통·인프라 장관 캐서린 킹은 해당 기술이 “짙은 안개와 시정 악화로 인한 지연과 결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서부 시드니 국제공항은 호주 내 어떤 공항보다도 가장 첨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디지털 시스템에는 인공지능도 도입돼 관제사들에게 향상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공항 최고 운항 책임자 미셸 피터슨은 다른 공항에도 디지털 관제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 관제 자문관 데브 맥케나는 “호주에서는 처음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사용 중이며, 그들의 경험을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런던에서는 유사한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으며, 캔버라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도입 계획이 진행 중이다. 원격 디지털 관제센터의 시험 운용은 9월부터 시작되며, 공항은 2026년 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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