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외딴 샤크베이 지역에서 수 세기 된 희귀한 불상을 발견한 두 남성이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에게 이 명나라 불상을 중국으로 외교적으로 반환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리온 데샴프스와 셰인 톰슨은 불상이 평화와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며, 샤크베이가 서호주 진주 채취 산업의 발상지임을 널리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다.
7년 전, 두 사람은 도로 인근에서 약 20cm 깊이의 흙 속에 묻혀 있던 15cm 크기의 청동 불상을 발견하였다. 발견 당시 불상은 1kg이 조금 넘는 무게였으며, 150년 전 묻힌 것으로 확인되었고 명나라 시기의 작품으로 추정되었다. 이는 중국인들이 주도한 서호주 진주 산업의 시작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톰슨은 이 불상이 전통적인 밀랍주조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얇은 금박으로 마무리된 작품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또한 “부처님 오신 날에는 불상에 물을 끼얹으며 선행, 선어, 선념의 세 가지 진언을 외운다”고 덧붙였다.
데샴프스는 불상이 발견된 샤크베이 모래 속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고고학적 발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초기 연구 당시 두 사람은 불상이 15세기 명나라의 보물선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현재까지 입증되지는 않았다. 서호주 박물관과 아시아 미술 전문가들은 불상이 명나라 시대에 제작된 청동 불상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역사학자들은 불상이 1850년대 샤크베이 지역의 초기 중국 진주 채취 노동자들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샤크베이는 서호주 진주 산업이 시작된 장소였으며, 당시 많은 중국인과 말레이인, 원주민이 노동에 동원되었다.
1886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샤크베이 진주 어업에 종사한 인원은 200명으로, 이 가운데 102명이 중국인이었으며 중국인들은 68척의 진주 채취선 가운데 7척을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같은 해 서호주 정부가 중국인들의 채굴권 구입을 제한하자 경찰과의 대립이 발생하며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데샴프스는 “브룸에서는 일본인 진주 산업이 관광산업의 일부로 인정받고 있다”며, 샤크베이에도 중국 진주 노동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불교 기념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두 사람은 불상이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신성한 상징물이라는 점을 들어, 알바니지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불상을 전달하여 불교 공동체로 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그는 “이 일이 조용히 처리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가 신성한 유물을 반환하는 의의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 대변인은 문화재가 외국 정부에 자발적으로 반환된 사례가 있으며, 이번 불상도 발견자가 원한다면 중국에 돌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데샴프스는 이 모든 과정이 고(故) 닉 페드로키라는 말가나 원주민 친구의 영향이었다고 전했다. 닉은 불상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그것이 단순한 가치 있는 물건이 아닌 숭배의 대상임을 강조했으며, 이는 불상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여정을 시작하게 만든 계기였다고 설명하였다.
톰슨은 불상이 올바른 수 custodians(보호자)에게 가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과 데샴프스는 이번 발견으로 불교와 연결되는 인연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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