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암 자선 단체인 유방암 케어 WA(Breast Cancer Care WA)의 설립자인 로스 워딩턴(Ros Worthington) OAM 박사가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9news가 전했다.
올해 초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그녀는 자발적 조력 사망(voluntary assisted dying, VAD)을 선택했다. 워딩턴(Worthington)은 지난 7월 폐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신의 임종 여정을 기록했다.

WA는 2021년 7월에 자발적 조력 사망(VAD)를 합법화했으며, 워딩턴(Worthington)은 이 법안 개정의 지지자였다.
“저는 자발적 조력 사망이 가장 아름다운 경험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남기고 싶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족들을 위해서입니다.”라고 워딩턴(Worthington)은 지난 9월에 A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고통스럽게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고통스럽게 죽고 싶지 않습니다.”

이 자선가는 유방암으로 고통받는 서호주(West Australians) 주민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워딩턴(Worthington)은 만성 유방 질환을 앓고 34세에 유방 절제술을 받은 후 2000년에 유방암 케어 WA(Breast Cancer Care WA)를 설립했다.

이후 이 자선 단체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서호주 주민과 그 가족을 위해 4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그녀는 1998년 호주 훈장(Order of Australia Medal)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올해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인(Western Australian of the Year)으로 선정되었다.
유방암 케어 서호주(Breast Cancer Care WA)는 워딩턴(Worthington)이 사망한 후 성명을 발표하고 그녀의 놀라운 자선 활동의 유산을 인정했다.
“우리는 워딩턴(Worthington)을 기리며 그녀가 남긴 희망과 변화를 위한 확고한 헌신이라는 놀라운 유산을 기립니다.”라고 성명은 밝혔다.
“우리는 항상 워딩턴(Worthington)을 연민의 힘으로 기억할 것이며, 그녀의 영향력은 유방암 케어 WA(Breast Cancer Care WA)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 계속될 것입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