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할 뻔한 수영객을 목격한 한 친구들이 호주 해변을 순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AI 인명 구조 프로그램(AI lifesaver)을 만들었다고 9news가 전했다.
서핑 구조대원 알렉스 피아텍(Alex Piatek)과 그의 친구인 브라이언 파쿨스크(Bryan Pakulsk)와 줄리안 코바첵(Julian Kovacek)이 고안한 ResQvision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AI 플랫폼은 인터넷에 연결된 카메라를 바다로 향하게 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러면 인공지능이 급류, 조난당한 수영객, 대형 해양 생물을 감지한다.
이 기술은 수영하는 사람들 중 괜찮은 사람들과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급류와 해양 동물을 감지하는 추가 AI 모델과 함께 작동하며, 모든 정보를 결합하여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대해 응급 구조대원에게 경고할 시기를 결정한다.
급류에 조난된 수영객이 감지되면 비번인 구조대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 수영객의 정확한 위치와 함께 물속에서 촬영한 영상을 전송한다.
ResQvision은 올여름 시드니(Sydney)의 상징적인 본다이 비치(Bondi Beach)에서 시범 운영되며, 서핑 인명 구조대원들이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이 기술의 개발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호주 전역과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핑 라이프 세이빙 오스트레일리아(Surf Life Saving Australia)의 2024년 국가 해안 안전 보고서(National Coastal Safety Report)에 따르면, 2024년 6월까지 발생한 150건의 해안 익사 사고 중 절반 이상이 해변에서 발생했으며, 해변 익사 사망자 3명 중 1명은 급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 익사 사망자 10명 중 7명은 서핑 인명 구조 서비스에서 1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피아텍(Piatek)은 자신의 AI 프로그램이 특히 무인 해변이나 안전요원이 근무하지 않는 상황에서 인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인명 구조 기술을 호주에 도입하기에 지금보다 더 적절한 시기는 없었습니다.”라고 피아텍(Piatek)은 말한다.
“2024년에는 해안 익사 사고가 22%나 급증했으며, 일과 시간 이후 사고와 급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명 구조 자원봉사자로서 이러한 비극을 예방하고자 하는 열정이 ResQvision의 발명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여름에 출시 준비가 완료된 이 기술은 호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해변 안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