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해변들에 대량의 해초가 밀려와 이번 주 후반 폭염을 앞두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노던 비치 지역의 디와이 해변은 평소의 황금빛 모래 대신 녹색 해초로 뒤덮였으며, 이는 해변 이용객과 지역 사회에 불편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해초가 따뜻한 날씨에 노출되면 분해 속도가 빨라지며, 이 과정에서 썩은 달걀 냄새와 유사한 불쾌한 냄새를 내는 황화수소가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 현재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로 아직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10일부터 시드니에 폭염이 예보되면서 디와이 해변과 같은 지역에서 악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9NEWS가 보도했다.

디와이 해변에는 일부 구간에서 해초 더미가 최대 1.5미터 깊이로 쌓여 있다. 해초는 야생동물에게 새로운 서식지와 먹이를 제공하고, 모래에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를 쉽게 치우지 않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이번 주말이 성수기가 되어야 할 시점에 해초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트랙터를 이용해 대량으로 쌓인 해초를 제거한 사례도 있었다.

기온은 디와이 지역 기준으로 8일과 9일에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10일에는 39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후 11일과 12일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소나기가 예보돼 있어 해초가 자연적으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교민잡지 editor@kcmweekly.com
[카카오톡] kcmweekly 추가

교민잡지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