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을 기다린 끝에 과속 트럭에 의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시드니 소년의 가족은 운전자의 유죄 판결로 정의를 실현했다고 9news가 전했다.
리안 스트라스디(Rian Strathdee)는 여섯 살이었고 앨런 마이클 다이슨(Allan Michael Dyson)이 운전하는 켄워스 트럭(Kenworth truck)이 들이받았을 때 가족의 스테이션 왜건 뒷좌석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2004년 11월 시드니 남서쪽 흄 하이웨이(Hume Highway)에서 오후 9시 30분 이후에 발생한 이 충돌 사고로 차량은 제방 아래로 굴러 떨어져 지붕으로 착지했다.
리안(Rian)은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에 의해 사망 판정을 받았고, 아버지 로리 스트라스디(Laurie Strathdee)와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소년은 중상을 입었다.
다이슨(Dyson)은 도주했다가 18년 후인 2022년 10월 퀸즐랜드(Queensland)에서 경찰에 체포되어 NSW로 인도되었다.
처음에는 연루 사실을 부인하던 61세의 남성은 결국 굴번 지방법원(Goulburn District Court)에서 열린 형사 재판에서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인정했다.
이 재판은 7일간 진행되었으며, 배심원단은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심의 끝에 다이슨(Dyson)에게 사망을 초래한 위험 운전 1건과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초래한 위험 운전 2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7일간의 재판 기간 동안 다이슨(Dyson)의 변호인은 충돌 사고의 책임을 스바루(Subaru)를 운전한 리안(Rian)의 어머니 자스민 페이겟(Jasmine Payget)에게 전가하려고 했다.
운전자가 너무 느리게 운전했고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백미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배심원단은 이러한 주장을 기각했으며 트럭 운전사는 10월 18일에 선고 공판을 받게 된다.
리안(Rian)의 가족은 성명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20년 가까이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다린 끝에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리안(Rian)의 부모는 “우리는 리안(Rian)을 사랑하고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스트라스디(Strathdee)는 “20년 동안의 비겁함과 20년 동안의 운전자의 부인 때문에 20년 동안 답을 찾으려는 노력했고, 20년 동안 우리의 고통을 상자에 담아둔” 끝에 마침내 다이슨(Dyson)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느 정도 책임을 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트럭 운전사가 치명적이고 비극적인 사고 현장을 떠나 20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이 운전자라고 인정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페이겟(Payget)는 뺑소니 사고는 특히 잔인하며, 아이를 잃은 슬픔에 더 큰 고통을 안겨준다고 말했다.
재판에서 그녀는 충돌 직전에 차가 “빛으로 가득 차는” 느낌을 받았으며 동시에 트럭 경적 소리가 들렸다고 배심원들에게 말했다.
스트라스디(Strathdee)는 차가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느끼기 전에 충돌음과 쾅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
기절했다가 깨어난 부부는 차량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그들을 발견했다.
근처에서 운전하며 무전기(UHF radio)를 듣고 있던 또 다른 목격자는 호주 억양이 강한 누군가가 “스바루(Subaru)를 정리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검찰은 이 남성이 다이슨(Dyson)이라고 주장했지만 다이슨은 이를 부인했다.